어느 날 내 가슴에 피어난 향기는
詩 / 深川 김용수
어느 날
내 가슴에 향기 하나 피어났습니다
꽃을 심은 적도 없는데
바람결 따라 스며든 그 향기는
이름 모를 그리움이 되어
조용히 가슴에 머물렀습니다
눈을 감으면 그대가 오고
눈을 뜨면 추억이 되어
한 줄기 미소로 번져갑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향기
그것은 아마도
내가 한때 온 마음으로 사랑했던
그대의 이름일 것입니다
오늘도 그 향기는
저녁노을 곁에 앉아
그리운 날들을 한 장씩 넘기며
내 마음에 다시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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