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2장, 오늘 제목은 ‘당신이 내 자랑’입니다. 사람에게는 자랑하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기회만 주어지면 넌지시, 혹은 요란하게 자기를 자랑할 무기들을 꺼내 보이죠. 자신의 미모를 자랑하고, 인기를 자랑합니다. 학력과 스펙, 부와 명예를 자랑합니다. 사실 몇 년도 못 갈 것들이지만, 그래도 그것을 손에 쥐고 밤잠을 설치며 기뻐하기도 하죠.
성경은 이러한 자랑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약 4: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여러분 허탄한 자랑이 무엇입니까? 너무 유한한 것, 너무나 금방 사라져 버릴 것, 죽음 앞에서 즉시 그 가치를 상실 할 것들을 붙잡고 평생을 자랑하고 기뻐하니, 그것이야말로 허무하고 허탄한 자랑이 아니냐는 것이죠.
C.S. 루이스는 세상 자랑의 본질을 이렇게 해부했습니다. “우리를 교만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비교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 그것이 인간을 지배합니다.” 즉, 세상의 자랑은 진정한 기쁨이 아니라, 남보다 우월하다는 착각이 주는 가짜 안도감일 뿐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만나는 순간, 나보다 더 예쁘고, 더 잘난 사람을 만나는 순간 그 자랑은 즉시 비참한 절망으로 바뀌고 맙니다.
바울의 자랑은 세상의 자랑과 전혀 다릅니다. 19-20절,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 모진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낸 성도 개개인이 바로 자신의 영광이고, 기쁨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들이야말로 내 자랑의 면류관이라는 것이죠. 바울의 시선은 예수께서 다시 오실 영광스러운 재림의 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고, 내가 주님 앞에 섰을 때, 도대체 무엇을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자랑하려 하십니까? 오직 복음으로 건져낸 주님 앞에 함께 서 있는 영혼들만이 영원히 썩지 않을 진짜 면류관이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영원한 자랑의 면류관인 성도들을 얻기 위해 전심으로 사역합니다. 7-8절,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다해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영혼을 품습니다.
9절,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바울은 영혼을 구원하는 그의 사역에 추호의 이기심이나 탐심이 개입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급 선교를 선택하죠. 하루종일 복음을 전파한 바울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남은 시간을 손수 노동함으로 그의 회심자들이 자신의 생활비를 보조하는 부담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그것이 그들에게 시험이 될 까봐 그러는 것이죠. 이것은 정말 어머니의 마음이 아니고는 할 수 가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바울은 성도들을 자기 성공의 도구로 보지 않았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 안에 굳건히 서 가는 것을 보는 것이 그의 소망이자 기쁨이었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그들은 바울의 자랑이 될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소망하고, 무엇으로 기뻐하고 있습니까. 무엇이 우리의 자랑입니까. 이생의 허탄한 자랑이라면, 사람 앞에선 자랑 할 것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선 자랑 할 게 없을 것입니다. 오늘 내가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그 한 사람, 내가 유모처럼 품고 아버지처럼 권면하며 믿음 위에 세운 바로 그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우리의 영원한 자랑이자 면류관이 되지 않겠습니까. 짧은 인생, 우리에게도 하나님께 자랑할 것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금방 사라져 버릴 허탄한 세상의 자랑을 그치게 해 주시옵소서
죽음 앞에서, 주의 재림 앞에서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의 진실한 자랑은
세상의 성공이나 업적이 아니었음을 깨닫길 원합니다.
사랑으로 품고 눈물로 기도했던 그 한 영혼이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자랑이자, 내 면류관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3787회-새벽묵상>
천수답의 새벽묵상
"당신이 내 자랑.."
——<Link 1>——
https://www.podbbang.com/channels/10726/episodes/25286900
——<Link 2>——
http://file.ssenhosting.com/data1/chunsd/0611.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