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後竹筍과 신앙
우후죽순이란 비가 온 후에 대나무의 순이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자란다는 뜻에서 온 사자성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커피 문화의 확산으로 주변에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대나무는 죽순 철인 4~5월에 하루에 30~40cm가량 자란다고 하니, 실로 놀라운 성장 속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나무의 습성을 잘 아는 사람들은 대나무가 우후죽순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그 뿌리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대나무는 죽순이 땅 위로 나오기 전에 먼저 뿌리를 길게 내립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단순한 뿌리라기보다 땅속에서 뻗어 나가는 또 다른 줄기, 곧 지하경(地下莖)입니다. 대나무는 땅 위로 자라기 전에 먼저 땅속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우리는 이런 대나무의 모습에서 신앙의 진정한 힘을 배웁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모습이 있습니다. 겉 사람이 있고, 속사람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엡 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속사람이 어떠하냐가 겉 사람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먼저 속으로 자라야 합니다. 속사람이 강건하면 우리의 생활, 곧 우리의 겉 사람도 강건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사람이 빈약하면 겉으로는 강건해 보일지라도 마침내 그 바닥이 드러나고 맙니다.
(사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모소 대나무(Moso Bamboo)는 중국 극동지방이 원산지인 희귀종 대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왕죽, 맹종죽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대나무는 씨앗을 심으면 땅속에서 4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낸 후 마침내 땅 밖으로 나오면, 불과 6주 만에 15미터 이상 자라납니다. 모소 대나무는 오랜 기다림을 통하여 자신이 자라날 수 있는 최고의 높이까지 올라갈 힘을 준비합니다.
대나무처럼 위대한 신앙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깊이 내리고, 그 중심이 진실한 사람입니다. 날마다 그리스도께 뿌리를 내리고, 더뎌 보일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며, 그분을 향하여 끊임없이 자라가는 사람은 언젠가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을 때 놀라운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후죽순, 비 온 후에 놀라운 속도로 자라는 대나무는 우리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그리스도와 깊이 연결되어 하나 된 삶을 사는 사람이 약속된 봄비, 곧 늦은 비의 성령을 받으면 마침내 세상이 놀랄 만한 신앙의 성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기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랜 시간 하나님 안에 뿌리내린 믿음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의 기도, 말씀, 순종,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조급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땅 위의 키보다 먼저 땅속의 뿌리를 깊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는 성공보다 하나님 앞에 보이는 중심을 먼저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때에 우리의 신앙도 우후죽순처럼 일어날 것입니다. 늦은 비의 성령이 임할 때, 깊이 뿌리내린 믿음은 마침내 세상을 살리는 능력 있는 신앙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제3789회-일요칼럼>
천수답의 일요칼럼
"우후죽순과 신앙 "
——<Link 1>——
https://www.podbbang.com/channels/10726/episodes/25287583
——<Lin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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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3 유튜브>——
https://youtu.be/yygjYhLF-44?si=3VdQPh8MmjMQHGy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