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의성군

그것참

작성자조명래|작성시간26.03.17|조회수7 목록 댓글 0

□ 그것참 왜 그럴까?

나이가 들어가는 탓인가 얼척없게 느껴지는게 아름다운 풍경을 봐도 감탄사도 별로없고 그저 무덤덤 하니 글로 담아보려해도 묘사가 잘되지 않는다.

어떻게든 잘 표현해보려 하지만 그닥 만족스럽지 않아 말과 글의 문을 걸어 잠그게 된다.
  
가끔은 고향의 말이 들려오면 귀가 솔깃해지는건 나의 DNA에 새겨진 태생적 언어의 향수인지도 그나마 남은 정서인지도 모를일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했다. 인간의 주된 문제는 고향의 상실이다.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자신을 온전히 내맡길 수 있는 고향이나 집과도 같은 장소를 상실했다.

자기자신 삶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떠도는 존재인 우리는 어쩌면 삶은 예측이나 논리와는 무관한 것인지 당연한 것인지 모를일이다.
  
날것의 언어들이 활개를 치는세상 기웃대는 것만으로도 갈증난 혀가 촉촉해지는 커녕 저질스러운 막말로 오물을 뒤집어쓴 기분이다.

나와 다른 종교, 사상과 이념 진영이 다르더라도 정제된 말과 글로 표현할 일이다. 특히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말과 글이 오물같은 나라 선거철 대한민국의 민낯이 부끄러운 일상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