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의성군

'BTS'의 위력

작성자조명래|작성시간26.03.21|조회수20 목록 댓글 0

□ 방탄소년단(BTS)의 위력

오늘 3월 21일(토)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엔 BTS 대규모 행사로 구름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어 도로 교통은 물론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 교통 통제

버스는 20일 밤 9시 세종대로를 시작으로, 사직로와 새문안로를 경유하는 51개 노선을 우회 운행하고, 21일 광화문역 정류장 버스전용차로도 무정차 통과한다.

행사가 끝나면 관람객의 원활한 귀가를 위해 밤 9시부터 지하철 2, 3, 5호선에 임시열차를 4대씩 투입해 평소 대비 24차례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공연장 인근 1km에 위치한 58개 따릉이 자전거 대여소가 19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차례로 폐쇄되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운영사 7곳도 운영을 중단한다.

당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 행사장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참고하도록 6개 국어 안내를 시행하고, 민간 지도앱과 협력해 교통정보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 BTS 공연은...

멤버 7명의 순차적 입대로 공연을 중단한 지 3년9개월 만에 ‘7인 완전체’로 돌아온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3월 21일 열리는 공연장이 광화문 광장이고 무료다.

BTS는 서울에서 광화문공연을 마치고 전 세계 5개 대륙 34개 도시에서 82번의 순회공연을 갖는다.

○ K팝의 시작은...

사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H.O.T는 결성 당시 해외 진출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잘생긴 외모, 세련된 노래, 현란한 춤을 TV로 본 중국과 동남아 청년들이 열광했고, 이에 고무된 SM 등 기획사들이 해외 진출을 목표로 K팝 아이돌 그룹을 만들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노래와 춤 못지않게 언어 장벽을 넘는 게 숙제였다. 재미교포 유진과 재일교포 슈를 발굴해 내놓은 첫 작품이 걸그룹 'S.E.S'다. 슈를 앞세워 일본에 진출했고 대만에선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이 되었고 K팝 열풍의 시작이었다.

원더걸스, 동방신기 등 토종 한국인 아이돌이 해외 진출에 나섰던 이 시기를 ‘K팝 1.0′ 시대라면, 이후 다국적 그룹이 대세인 ‘K팝 2.0′ 시대로 접어들었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9명 중 쯔위는 대만인, 모모와 사나는 일본인이다. 많은 일본 소녀가 모모와 사나처럼 K팝 걸그룹이 되어 도쿄돔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꾸며 한국에 왔다.

블랙핑크의 메인 댄서인 태국인 리사는 태국 총리도 "국위를 선양한 젊은이"라고 공개 칭찬했을 정도로 태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되었다. K팝의 지평을 넓힌 사례들이다.

마침내 한국인이 단 한 명도 없는 K팝 그룹이 등장한 ‘K팝 3.0′ 시대가 열렸다. ‘카르마’를 선보인 걸그룹 블랙스완은 국적과 인종 조합이 더욱 파격적인데 파투는 세네갈 출신의 벨기에 국적 흑인이고, 가비는 독일 출신의 브라질 국적 백인이며, 스리야는 인도, 앤비는 미국인이다.

K팝의 현지화 현상도 뚜렷해 졌다. 일본에서 결성된 니쥬(NiziU)는 멤버 전원이 일본인이고 노래도 일본어로 한다는 점에서 K팝의 토착화 사례로 꼽힌다.

이젠 ‘한국인이 부르거나 한국어로 불러야 K팝’이란 정의는 더 이상 맞지 않다. 누가, 무슨 언어로 부르건‘화려한 칼군무에 맞춰 숨소리조차 흐트러지지 않게 노래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게 K팝’인 것이다.

그 사이 K팝의 역사를 다시 쓴 BTS 멤버들은 군복무를 마치고 멤버 전원이 첫공연을 하는 것이다.

○ 방탄소년단(BTS)의 위력

정부가 광화문 일대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단순 안전 조치로 보이지만 이번 BTS 공연은 일반 콘서트가 아니라 국가급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최대 수십만 명 인파가 예상되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생중계 ​콘서트다. ​핵심은 “도시 전체가 행사장”이라 리스크 레벨이 달라진 것이다.

테러경보 4단계 중 ‘주의’단계다. '주의'는 시설 경계 강화, 위험 요소 점검, 즉각 대응 준비​로 실제 상황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단계다.

준비 상황을 보면 명확하다. 대규모 경찰 투입, 교통 통제 및 우회, 지하철 혼잡 관리, 출입 동선 제한 등 한마디로 “콘서트가 아니라 통제된 이벤트요 국가급 행사”​다.

방탄소년단(BTS)의 새 월드투어는 2022년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의 대규모 전 세계투어다.

○ 'BTS노믹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월드 투어가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로 세운 기록(22억달러 약 3조3천억원)에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항공, 숙박, 음식, 굿즈(기획 상품), 스트리밍 등에 대한 잠재적 지출을 고려할 때 21일 광화문 광장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천700만달러(약 2천6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2023년 에라스 투어 당시 미국 도시들에서 공연할 때마다 창출한 경제적 효과(약 5천만∼7천만달러 약 750억∼1천50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위프트는 공연하는 전 세계 도시마다 팬들을 몰고 다녔고 관련 소비를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일으켰다.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블룸버그는 82일 동안 5개 대륙에서 진행되는 BTS의 월드 투어가 확정된 일정을 기준으로 할 때 티켓과 굿즈 판매 등으로 8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BTS와 소속사 하이브가 월드 투어 일정을 연장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총 수익은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149회 공연)로 낸 기록에 필적할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BTS의 컴백 매출을 최소 2조9천억원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BTS가 수년간 군 복무 공백을 넘어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고 글로벌 투어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된 점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BTS 투어 일정이 확정된 지 48시간 이내에 서울과 부산에 관한 해외 검색량은 각각 160%, 2천400%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팬들이 적극적으로 공연 관람에 나서면서 관광 수요를 견인해 광범위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넷플릭스 독점 중계

넷플릭스는 이 중계권 계약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2019년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실시간 스트리밍 계약을 할 때 넷플릭스가 6천만달러(약 900억원)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에 못지않은 금액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서이지 부산대 교수(한국학)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TS는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막대한 경제적 혜택을 안겨준다며 "스위프트와 마찬가지로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수천㎞를 이동하게 만드는 동기 부여 능력이 있다"고 평했다.

또 "이번 광화문 공연에서 경복궁과 같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BTS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게 한 것은 정부 차원에서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공연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기록을 경신할 라이브 스트리밍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국가 브랜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팝의 신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굼하지만 정말 대단한 열풍이 아닐수 없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