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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아이러니

작성자조명래|작성시간26.03.31|조회수18 목록 댓글 0

□ 초강대국 미국의 아이러니

이스라엘이 이란 세계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한 사건을 기점으로 중동 정세가 전례 없는 확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 선을 위협받는 경제적 배경과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중의 실질적인 삶과 투자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클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이란 정권의 경제적 기반을 완전히 파괴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나, 이는 이란의 대대적인 보복을 유도하여 주변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까지 가스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자폭 행위이다.

○ 미국

지구촌의 21세기 최강국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나라가 미국이다. 군사력을 비롯해 경제, 문화, 스포츠, 사회 등 미국과 종합적으로 견줄 수 있는 나라는 아직은 없다.

미국의 국방비는 약 9000억달러로 전 세계 연간 국방비예산 약 37%를 차지한다. 중국 3000억달러 러시아 1000억달러 수준이라 미국은 명실상부한 군사력 1위 국가다.

경제 규모는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는 30조달러를 넘어 세계 1위, 중국이 약 19조달러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1조8000억달러 규모다.

문화, 스포츠로는 할리우드 영화가 전 세계 극장 수익의 약 70%를 점유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구단 1위는 미국프로풋볼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로 130억달러 한화로 약 19조원의 가치를 자랑한다. 이 무적의 나라가 체면을 구긴것은 모두가 권위주의 국가들에 의해서다.

○ 중국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무려 145%의 관세폭탄을 퍼부었다. 미국 경제력이면 중국도 손을 들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런데 중국이 패를 꺼내건 희토류 수출 전면 중단이었다.

스마트폰, 전투기, 전기차 배터리, 첨단 미사일 등 미국 문명의 산물을 떠받치는 거의 모든 것에 들어가는 그 17가지 원소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약 70%를 채굴하고, 전 세계 체굴 희토류의 90% 이상을 가공한다.

미국 산업계가 패닉에 빠지자 미국 협상단은 '90일 관세 휴전'의 전제조건으로 중국 측에 희토류 수출재개를 공식 요구했고 결국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유예하자 미국은 예고했던 대중 100% 추가 관세를 철회했다.

○ 이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 이란이 꺼낸 카드는 원유였다.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그 좁은 바닷길을 봉쇄하자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겼다. 국방비 9000억달러 군대가 폭탄은 떨어뜨릴 수 있어도, 전쟁의 끝은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 공통점 천연자원

희토류와 원유, 두 나라 모두 자원을 국가 전략무기로 삼아 미국의 급소를 정확히 찔렀다. 또 다른 공통점은 권위주의 국가들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3년째 중국을 통치하고 있고,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37년간 이란을 철권통치했다. 수십년 된 이들의 권력은 그 어느 국가보다 강하고 단단하다.

선거로 지도자를 뽑는 미국은 국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다음이 약속되지도 보장되지도 않는다. 미국은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민주주의 체제 특유의 '시간의 제약'이 전략의 일관성을 흔든 것이다. 관세제재, 군사행동 모두 단기 성과를 요구받는 정치일정 속에서 설계된다.

그와반면 중국과 이란은 장기전을 전제로 움직인다. 희토류든 원유든 몇 달, 몇 년을 버티며 상대가 피로로 스러지기를 기다릴 수 있다. 결국 싸움의 본질은 힘의 총량이 아니라 '버티는 시간'의 문제로 바뀌고 있고 그것의 핵심이 자원이다.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이 얼마나 긴 시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것이 21세기 패권의 진짜 시험대가 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월남전에서 경험을 한바있다.

시진핑의 장기집권은 중국 내부에 누적된 불만과 비효율을 덮어두고 있고, 37년 철권통치 하메네이의 이란은 결국 전쟁을 자초했고 그는 제거 되었다.

독재는 단기 전술에선 유리해 보여도, 긴 역사의 눈으로 보면 늘 스스로 무너졌다. 진짜 질문은 민주주의를 버릴 것이냐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단기 선거의 논리를 넘어 더 긴 호흡의 전략을 품을 수 있느냐다.

중동전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어떻게 충돌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란 내부의 권력 구도가 혁명수비대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본질을 꿰뚫어 보게한다.

프랑스 군 고위 관계자의 비판을 인용하며 서방 동맹국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불신과 전략적 부재의 실상을 폭로함으로써, 현재의 중동 분쟁이 단순한 지역적 갈등을 넘어 글로벌 질서의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비해야 한다.

실용정부라는 대한민국 이재명 정권도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겠지만 절대 권력이 힘에만 매몰된 듯해서 우물안 개구리같은 근시안적 실용이 아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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