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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오늘은...

작성자조명래|작성시간26.06.19|조회수14 목록 댓글 0

□ 단오날에...

오늘 6월 19일은 음력 5월 5일, 단오날이다. 우리나라 단오의 역사는 정말 오래되었다.

단오날 / 조명래

이른 여름 무더운 날에
단오 양기가 치솟는 때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고 씨름하던

세월 묻은 빈집마당엔
무성한 쑥과 잡초만이

그리운 풍속의 향기가
추억속에 남은 향수네

○ 영구준행(永久遵行)이라.

단오 관한 기록은 고대 마한의 습속을 적은 위지(魏志) 한전(韓傳)에도 나오고, 고려가요 동동(動動)에는 단오를 순우리말인 ‘수릿날’이라 부르며 기록하고 있다. 수리란 말은 높음, 고귀함, 신을 의미하는 옛말로 1년 중 최고의 날이란 뜻이다.

이렇게 긴 역사를 가진 단오를 기념하는 강릉단오제는 부대행사를 해마다 하고있다. 강릉에서는 강릉단오제보존회가 단오제의 본질인 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의 지정문화재 행사로 강릉 단오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보며 영구준행(永久遵行)이 떠오른다. (永 길 영, 久 오랠 구, 遵 좇을 준, 行 다닐 행) 영구준행은 규칙(規則)이나 약속(約束) 따위를 오래오래 지키어 나간다는 뜻이다.

'강릉 단오제'는 역사 문화적 침탈을 일삼았던 일제강점기에도, 또 한국전쟁 중에도 그 맥을 이어와 2005년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단오날 궁궐에서는 임금이 신하들에게 쑥호랑이, 단오부채 단오선(端午扇), 금박(金箔)을 입힌 옥추단을 나누어주었다.

민간에서는 창포를 문에 꽂아두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기도 하고,
창포주나 약주를 마셔 재액을 예방했다.

또 창포의 뿌리로 만든 비녀에 수(壽) 복(福)의 글자를 새기고, 끝에 붉은 연지를 발라 머리에 꽂아 재액을 물리치는 단오장(端午粧) 풍습도 있었다.

멋진 단오의 풍습은 다양하게 많다. 고려시대 때부터 시작된 단오제는 규칙(規則)이나 약속(約束)을 오래오래 지키어 나간다는 뜻의 영구준행의 힘이 세계 속의 한국문화인 강릉 단오제와 함께 우리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길 기원한다.

○ 강릉단오제

지난 15일부터 2026 강릉단오제가 시작된 가운데 전 세계 155개국에 방송되는 위성채널 KBS World는 지난 17일부터 강릉단오제와 중앙 성남시장을 담은 ‘갓 더 스팟(GOT THE SPOT)’ 강릉 편은 7월에 방송될 예정인 프로그램으로 강릉단오제와 강릉 중앙 성남시장을 배경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인플루언서 챔보가 출연, 지역 고유의 문화와 먹거리,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중앙 성남시장에서 시민 관광객과 만나 지역 먹거리를 체험하고, 강릉단오제 현장에서는 관노가면극, 창포물 체험, 길놀이 등 대표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통축제의 현장성과 지역 시장의 활기를 함께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SBS ‘세상에 이런일이’팀도 ‘강릉 사투리 달인을 찾아서’를 주제로 18일과 19일 강릉 일원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강릉사투리대회 대상을 수상한 조월자 할머니와 북부노인대학 어르신, 그리고 19일 개최되는 강릉사투리대회등을 중심으로 강릉사투리 달인을 찾는 촬영이 이어진다.

아리랑TV를 비롯해 강원도내 각 언론사에서도 강릉단오제를 경쟁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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