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일교회에서 탈퇴한 교역자와 핵심 간부의 수기를 우연히 넷상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내용이라 정신없이 읽었는데, 우리의 영적 종교적 환경이 얼마나 황폐한지, 이 땅이 얼마나 캄캄한 영적 흑암 가운데 있는지, 얼마나 많은 무지한 영혼들이 미혹의 마수에 빠져서 파멸하고 있는지 가슴이 저리도록 실감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일찌기 연세대학교의 고 서남동 교수는 "통일교 신학이야말로 가장 독창적이고 질적으로 뛰어난 한국의 신학"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유명대학의 총장, 교수, 언론인들 중에서도 이 교의 중요한 선전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보면 무지도 일종의 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데체 이렇게 개명한 사회에서 이런 사교가 활개치고 다녀도 되는지, 정말 분통 터지는 일입니다.
이 수기 중에서 개인적으로 특기하게 생각한 것은, 통일교 박준철목사 라는 사람이 목회를 하면서, 구역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기도, 아침 금식기도 등 우리 정상 기독교회에서 하는 일을 전부 다 할뿐 아니라, 그러한 집회 중에 신유가 나타나서 귀신이 쫓겨나기도 하고, 병이 낫기도 하고, 불임부부가 잉태케 되는 일들도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할 때,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러한 현상들 자체가 그 단체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는 평소의 이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단들의 열심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믿음이 없고, 너무나 충성됨이 없고, 너무나 하나님 앞에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말 죄송하여 얼굴이 뜨듯 하였습니다.
http://cafe.naver.com/antisaibi , 통일교 문선명 - 야록 통일교회사 (野緣 統一敎會史), 박정화 외, 큰샘출판사
http://cafe.naver.com/jubo/1739 , 통일교 문선명 - 빼앗긴 30년 잃어버린 30년(문선명 통일교 집단의 정체를 폭로한다), 박준철 저, 도서출판 진리와 생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