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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정원고 재13화 돌로미티 트래킹의 백미 -트레치매(Tre cime)-

작성자인범|작성시간26.06.10|조회수7 목록 댓글 0

제13화 돌로미티 트래킹의 백미 트레치매(Tre cime) 

                      2025년 8월 1일

 

어제 오후 4시경 마르몰라다에서 택시를 타고 알레게의 아리 알피(Ali Alpi)호텔로 돌아와서

2일간 맏겨둔 짐을 찾고 나서 미주리나(Miurina) 호텔로 가기 전에 호텔의 가성비가 너무 좋아

택시기사 호텔주인 주인 딸 그리고 집사람이 기념찰영을 하고 소중한 동행과  짧았지만

마음이 닿았던 순간들을 머릿속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작별을 고했다

미주리나 호텔로 가는 동안  지아우고개를 지나 가게 되어 택시에서 내려 친켄토리 산행때 케이불 카를

타고 내려가  페다레 산장에서 보았든 아베라우 산군도 또다시 보게 되어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눈앞에 현란한 풍경이 펼쳐졌다.2,595m의 구셀라 산(Monte Gusela) 은 고요한 힘으로 서 있었고

택시는 경치 좋은 포인트마다 멈춰 섰다. 산의 윤곽,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의 경계가 벽화처럼 이어졌다.

맞은편에 서 있는 콜 피옴빈(Col Piombin, 2,313m)산은 마치 거대한 칼날처럼 대지를 갈라 놓은 듯했고  

주위와 어울려 특이하게 보이는 광경이었다.

넓은 초원과 석회암 산으로 이어지는 돌로미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계속해서

탐페쵸를 향하여 택시는 달리고 있었다

1시간을 넘게 택시를 타고  눈으로 힐링하는 동안  코르티나가 2km 남았다는 표지판을 지나니 펼쳐지는

토파나 산군(Tofana)은 도시를 포근히 둘러싼 성곽처럼, 위협적이면서도 장엄하게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로가 미주리나 호수(Lago di Misurina)를 향해 펼쳐지자 먼 풍경 너머로 트레치메의

웅장한 실루엣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시간 20분의 이동 끝에 우리가 도착한 곳은
고요하면서도 광활한 풍경이 펼쳐진 그란 미주리나(Gran Misurina) 호텔이었다. 

마주리나 호수가 보이는 전망좋은 그랜 마주리나(Gran Mizurina) 호텔에 도착 하여 여장을 풀었다

120유로라는 적지 않은 택시비에도 불구하고 그 여정은 몸과 마음 모두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이었기에 후회는 없었다

우린 편안한 호텔에서 단잠을 자고 나서 1일 아침 호수가를 잠시 거닐다가 베란다에 앉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평화로운 아침을 마음껏 즐기고 나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아침 식사는 부페였는데 음식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었고 특히 내가 좋아하는 하몽이

여러종류 별로 나와 있어서 마음껏 많이 즐겼다

창밖으로 펼쳐진 미주리나 호수 풍광과 함께 천천히 음미한 아침식사는 어제와 이어진 자연의 리듬 속에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9시 30분, 우리는 오늘의 일정인 트레치메 원점회귀 루프 트레킹을 위해 호텔을 나섰다.

호텔 앞에서 아우론조(Auronzo) 산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20여 분을 달려 고도 2,320m의

아우론조 산장(Rifugio Auronzo) 에 도착했을 때 온 산이 부드러운 안개에 덮여 있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넓은 주차장도 빈 곳이 몇 곳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았다.

안개 마저도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졌고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 안개 속에서도 설렘 가득한 얼굴로 모여 들었다.

10시 30분경, 우리는 산장을 지나 안개 속 트레킹을 시작했다. 길 위의 발걸음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었지만 누구 하나 망설이지 않고 출발하였다

입구에는

“트레치메 산맥에 살았던 공룡 화석 전시회” —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돌로미티가 얼마나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는지,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돌로미티는 해발고도가 높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날씨 변화가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은

안개속이라도 과감하게 트래킹을 시작 하고 있었다

10여분을 안개속을 걸어나오니 조그마한 교회가 나온다 알파인 군대 예배당(Cappella degli Alpini)이라고

하는데 1916년 1차 대전 당시 알프스연대인 알파인 18대대가 무훈과 안녕을 위하여 여기에 작은 교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걷고 있는 한 발 한 발이 역사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오른쪽으로는 트레치메의 웅장한 모습이 안개 속에 가려져 있었다. 우린 계속해서 20여분을 임도를

따라 걸어갔다. 저 멀리 라바레도(Lavaredo Rifugio) 산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고도 2,344M에 위치한 라바레도 산장에는 트래치메의 일주하는 10KM의 트래킹 코스가

상세하게 그려 져 있었다 우린 처음에는 이 코스로 가려고 계획하였으나 3시간 이상의

코스이고 중급 정도의 난이도가 있어 우린 3,5KM의 코스인 아우론조- 라바래도- 로카텔리-

라바레도-아우론조를 택하기로 하고 산장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피로를 조금 풀었다

라바레도 산장앞에서 운 좋게도 안개가 조금 걷치니 트래치메의 일부가 그 위대한 모습을 들어 내었다

우린 안개가 걷치길 기원하면서 로카델리 산장을 향하여 트래킹의 백미를 맛보며 열심히 걸어갔다

로카델리 산장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 길이 있는데 우린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조금은 멀지만 오른쪽

편길을 따라 갔다

하늘은 평온했고, 발걸음은 자연의 숨결과 함께 조용히 이어졌다.걷는 동안 대지의 숨결과 함께 자연의

위대함이 점점 더 깊이 스며드는 것 같았다

암벽을 따라 난 능선길 위에서 자연이 만드는 하나의 풍경으로 되어 함께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인지 그때 처음 알게 된 듯했다

20여분이 지나자 우리가 라바레도 고개 (Forcella Lavaredo)에 도착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쉬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여기가 트레치메 자연공원(Parco Naturale Tre Cime)이다.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며

특히 좌측 측면에 거대한 직벽의 트레치메 세 봉우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었다.우리도 여기서 물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트레킹의 백미를 마음껏 누리면서 힘들이지 않고 계속 걸어갔다. 안개도 사라지는 것 같았다.

드디어 로카텔리 산장(Rifugio Locatelli)이 보이기 시작했다.

2,405m에 위치하고 있는 로카텔리 산장은 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 베란다에서는 트레치메의 세 봉우리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커피나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신이 조각해 놓은 조각품들을 감상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서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는 안개에 끼인 트래치메의 세 봉우리가 섬명하게 보이고 우리가 걸어 왔던 

라바레도 고개길(Porcella Lavaredo)도 분명히 보이고 있었다

또한 왼쪽의 봉우리는 1차대전때 치열했든 싸움이 있었든 2.744M에  위치한 파테르노 (Paternkofel)산군도

가까이에서 보이고 있었다

산장 옆에는 오스트리아 출신 유명 산악인 셉 이너코플러(Sepp Innerkofler)의 상반신 추모탑이 세워져 있었다.

1883년 이곳에서 태어나 이 지역의 등산 루트를 개발하고 암벽 등산 장비도 개발했다. 이 산장을 만들어

이곳의 발전에 기여하였으나 1차 세계대전 때 이곳의 산악부대에 참가하여 훈장도 받았으나 1915년 전투 중

사망하여 여기에 추모탑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단체로 트래킹 여행을 왔다는 젊은 사람들고 만나 이야기도 하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런 장소에서 만난 동포들이 반가웠다 

로카텔리 산장 뒤에는 호수가 만들어져 있었다 빗물과 빙하가 만들어 낸 호수로 맑고 깨끗한 호수였다

이 고산 호수는 피아니( Laghi Piani) 호수로 물 색갈이 너무 맑아 저녁이나 노을이 질때면  트레치메,

몬테파테르노, 그리고 세스토 돌로미티의 아름다운 잔영이 물위에 비쳐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우린 여기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호텔에서 준비해온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며 

맛있게 점심을 먹으며 맑은공기와 함께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냈다 

산장 뒤편의 1916년 백색 전쟁때 만들어진  마돈나 교회 (Madonna della Corda)가

아직도 깨끗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 뒤로는 섹스텐(sexten) 돌로미티 산군이 펼쳐지는데 이곳도 백색전쟁때 치열한

전쟁터였으므로 앞에 보이는 4개의 터널구멍이 보이고 있었다

이를 트래치매 동굴 즉 그로타 델레 트래치매(Grotta delle Tre Cime)라고 하는데

4개의 동굴은  바위산을 뚫어 그곳을 진지로 삼아 쳐들어오는 적군에게 포화를 가했다고 한다.

이젠 관광명소가 되어 많은 인파가 이곳에서 트레치메의 세 봉우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으로 변해 있었다.

동굴 바위 틈사이로  보이는 트래치매의 세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으며 하나의 조각품처럼

구도가 잘 잡힌 광경이었다

왼쪽 부터 백운암으로 형성된  2,857M의 치마 피콜라 디 라바도레( Cima Piccola di Lavaredo)와

2,998M의 치마 그란데 디 라바레도(Cima Grande di Lavaredo)와 2,973M의 치마 오베스트 디 라바레도

(Ovest di Lavaredo)의 3개 봉우리가 그림처럼 세워져 있었다

원래 트레치메는 2억 3천만 년 전 바다 속의 엄청난 용암이 터져나와 산호초를 덮고 지층으로 솟아나

오면서 형성된 지각인데 긴 세월과 바람, 빛과 그림자의 시간을 거쳐 눈앞의 장엄한 형상으로 탄생한

것이었다. 돌로미티에는 라바레도 지역과 크리스탈로(Cristallo) 지역, 토파나(Tofana) 지역,

펠모(Pelmo) 지역 등 인상적인 신의 작품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동굴진지에서 로카텔리 산장을 바라보니 5부능선으로 걸어왔던 길도 보이고

2,744M의 파테르노 산군도 아름답게 볼 수가 있었다

우린 여기서 오후 1시30분경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올라온 길은 101번 을 통하여

올라 왔으나 로카텔리 산장에서 하산하는 길은 다른 101번길을 따라서 하산 하기 시작하였다

산장 오른쪽으로 보면 105번긱과 101번길의 방향을 가르키는 지점이 나오고

우린 이길을 따라 5분만 내려오면 105번길과 101번길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린 101번길을 택하여 하산하였다

여기서 105번 길 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10KM이상의 트래치매 완전 루프 일주코스이고

트래치매 세 봉우리를 차례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이지만  3시간 내지

5시간 걸리는 중급 산행코스임으로 101번은 두갈래 길이 있으므로 우린 올라 갈 때와

다른 101번길을 따라 하산하였다

위쪽 8부 능선에 있는 길이 올라 올때의 101번길이고 5부 능선에 있는 길이 하산 할때의

101번 길이었다

하산 하기 30분 후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의 입고 걸어야 헀으며 라바레도 고개에 도착하니

비가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여행하는동안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처음이었다

라바레도 산장에 도착할때에는 우의를 입어도 완전히 비에 젔었고 등산화에도 물이 들어와 

하산 하기에도 무척 힘든 길을 조심스럽게 한발짝씩 옮기며 하산하였으나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심해서 라바레도 산장에 도착하였으나 산장안은 비를 피해 있는 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고 

커피 한잔도 사 먹을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이 되어 있었다  

비를 피해 여기 있으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이 무리속의 일원이 되어 10여분을 기다려도 비가 끄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아우론조 산장까지는

편안한 길이므로 우린 용감하게도 비 속 향하여 하산을 재촉하였다

아우론 산장에 도착하니 비가 거의 그치는것 같았고 버스들이 대기 하고 있어

우린 비에 젓은 상태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라왔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 돌로미티 트래킹의 별미를 맛보긴 했지만 마지막 비 때문에

힘든 하루가 되었다 하지만 미주리나 호텔로 돌아올 때는 비가 그치고 날씨가 완전히 개어 있었다.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에 완전히 다른 날씨를 보이고 있었다.역시 돌로미티는 날씨 정보를 보고

항상 움직여야 하는 것 같았다.

 

 

미주리나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내일 일정을 위하여 코르티나 탐페쵸의  크리스탈리노(Cristallino)

호텔까지 와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오능늘의운동량   23,047보   이동 거리 14.9KM  이동시간 4시간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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