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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곳이 결코 먼 곳이 아니었습니다 (일마레님식으로 연습하기)

작성자인범|작성시간26.06.14|조회수10 목록 댓글 0

 


그리운 금강산 - Ten. 박인수 next 한국남성합창단 (자막 포함)
https://youtu.be/EZv3hJ8m7m8?list=RDEZv3hJ8m7m8

 

 

 

 

 

사촌여동생이 처음 미국에 들어갈 때만 해도

어렵게 미국 대학 입학 임시 허가증 하나 들고(등록금도 첫해 한 번만은 준다는)

당시 한국경제 사정으로는 집안에 있는 온갖 귀물들 팔아서 비상금 갖고 왔는데

당시 홀트 양자회에서는 미국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들 돌보미를 해주는 조건으로

미 군용기를 타고 올 수 있었다

시아틀과 시카고에서 아이들을 인계하고는 뉴욕까지 비행기 값은 본인이 부담해야 했단다

 

 

바이블 하나 갖고 대서양을 건너서

신대륙에 발을 내디딘 초기 이민자들 기분으로 왔다는데

당시에는 인종차별이 심할 때라서 동양인은 유색인들끼리 따로 뒤편에 좌석을 줄 때였다고한다

 

 

뱃전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온갖 고투도 많았지만

오르지 저 너머에 기회가 있다는 희망 하나로

멀고도 힘든 긴 항해를 하여 신대륙에 온 이민자들처럼 각오 하나로 왔단다

 

 

 

 

 

콜롬비아 대학 앞 사촌 여동생과 함께

 

 

 

대학에 입학 면접을 치르고서

바로 주임교수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너희 나라 현 정치인 누구누구도 이 학교 출신이니 긍지를 갖고 열공하라며

너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그런 사정이니

일본 대만학생들과 함께 같은 기숙사방을 사용하고

아침 일찍 학생 식당일 준비하는 거 도와주고

오후엔 설거지와 학생회관 청소를 하라고 주선해 줬단다

그렇게 해서 다음 학기부턴 등록금을 충당하며

언어가 되니 훌 장학금을 받고서는 세이브하면서 졸업을 해서

지금은 그 학교 도서관장과 MB코스 대학원장까지 역임하고서 은퇴했다

 

 

 

그래서 이곳서 뵙는 재외 동포님들을 뵈면 남 같지가 않고 더 친밀감이 든다

일게 평회원이지만

님들께서 이곳서 편안하며 향수를 맛 보여 즐거우시기를 기원합니다

무한히 고국의 맛을 느끼시며 행복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곧 장마에 듭니다

예전처럼 큰 인명 피해는 없어도

우리나라 산세가 험준하고 태풍을 동반한 폭우라서 항상 긴장됩니다

오늘따라 님들에 향하는 마음이 더 진하게 와서 두서없이 팬을 들었습니다

건강들 하시고 행복들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파 본 사랑은 안다

 

아프고 고통으로 절실할 때

내가 태어나고 살던 곳이

더 그립다

 

어머니 품 고국 냄새가 그립다

내가 태어날 때

내 살던 곳

 

서쪽 하늘만 쳐다봐도 눈물엔 그리움과

보고 싶은 마음만이 흘렀단다

 

고국은 결코 먼 곳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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