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제입니다. 공모전에서는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가는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아래 5편은 각각 다른 갈등을 소재로 했습니다.
1. 하나의 강물 (좌와 우)
강의 왼쪽 물결도
강의 오른쪽 물결도
제 갈 길이 옳다며
소리 높여 흐른다
부딪히고 갈라져도
강은 강이고
서로 다른 물길도
바다에 이르면 하나
이기려는 마음보다
이해하려는 마음 하나
그것이 강을 넘어
바다로 가는 길이다
2. 무등산과 팔공산 (영남과 호남)
팔공산에 해가 뜨고
무등산에 달이 뜬다
산은 달라도
하늘은 다르지 않다
사투리가 다르고
음식 맛이 달라도
기쁜 날 웃고
슬픈 날 우는 마음은 같다
오래된 벽 하나 허물면
정이 먼저 건너온다
영남도 호남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한 가족이다
3. 세월의 다리 (신세대와 구세대)
젊은이는 빠르게 걷고
어른은 천천히 걷는다
걸음은 달라도
향하는 길은 같다
어른은 경험을 말하고
젊은이는 꿈을 말한다
꿈 없는 경험은 외롭고
경험 없는 꿈은 위태롭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세대의 강 위에
따뜻한 다리가 놓인다
4. 담장을 허물며 (지역과 계층)
높은 담장 안에서도
웃음소리가 들리고
낡은 골목길에서도
희망은 자란다
사는 모습은 달라도
행복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
누군가는 앞에서 끌고
누군가는 뒤에서 밀며
함께 가는 세상
담장이 높을수록
손을 내밀어야 한다
사람은 벽보다
사랑으로 이어진다
5. 함께 피는 꽃
장미는 장미대로 아름답고
국화는 국화대로 향기롭다
서로 다른 꽃들이
봄을 완성하듯
생각이 달라도
지역이 달라도
나이가 달라도
함께 살아가는 우리
다름은 틀림이 아니고
갈등은 끝이 아니다
손을 맞잡는 순간
대한민국이라는 꽃밭에
화합의 꽃이 핀다
개인적으로는 **「세월의 다리」**와 **「하나의 강물」**이 공모전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소재와 메시지를 갖고 있습니다. 선생님 문체처럼 조금 더 서정적이고 감성적으로 다듬으면 수상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