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서 사진과 이야기들을 글로 옮긴점 정말 죄송합니다.. ㅠ 그간 너무 바빴습니다. 나름 ㅋㅋ
주짓수에대한 무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문을 두드린 곳은 바로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명문 주짓수 팀 엑시스 입니다.
사실 한국 (포항)에서 가기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포항 ㅡㅡ>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ㅡㅡ>하카타 항 끝.. ㅡㅡ
결정을 하게 되엇었지요... 일본어 공부는 전혀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나가지고 출발을 하게 됬습니다.
배멀리가 무서워 밤을 지새운 저는 그덕분에 배에서 곤히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ㅠ 배멀리는 너무 싫다.
세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하카타 항.. 한국인들의 출입이 많아서인지 곳곳에는 한국어 안내가 잘되어 있어 편하...
지만은 않았다. 정말 막막한 심정 이었지요.. 이형석은 그냥 무슨 생각으로 따라왔는지 뭘 해볼 생각은 전혀...
우여 곡절 끝에 하카타 역으로 가게 됬습니다. 버스로 4정거장? 정도 였는데 버스비가 우리나라돈으로 5000천원이 나왔
습니다.... ㄷㄷㄷ 중간 중간에 신호 받을 때 마다 시동을 끄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역시 일본이란 나라는 잘살수 밖에 없구나 싶었습니다.
숙박에 대한 아무 준비 없이 덩그러니 하카타 역 근처에 온 우리는 동네 여관 정도 찾는다는 가벼운 마
음으로 돌아다니길 한시간..........두시간............세시간.............. 네시간!!!!!!!!!!!!!! ㅠㅠ 정말 네시간 동안 행군을 했습니
다. 정말 구하기 힘들었는데.. 숙박비가 너무 비쌌습니다 ㅠㅠ 우리나라 보통 모텔정도가 하루에 만엔 이니... 14만원정도 ..하하;; ㅋㅋㅋ 우리가 가져간 돈은 고작 3만엔인데 말이죠..ㅋㅋㅋㅋ 대책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찾고 찾고 걸어걸어서 일반 가정 집 을 계조한 민박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진짜 천만 다행 이었지요. 그것도 어떤 일본인 아주머니가 직접 데려다 주셨습니다. ㅠ 일본인들은 정말 친절하더군요, 일본식 가정집은 정말 작았습니다.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서 덩치큰 우리가 움직일 때마다 삐그덕 거려서 불안 했지요. 하지만 깨끗하고 안락한 공간이라 만족했습니다. (사실 이제 쉴수 있어서 그냥 그곳이 돼지 우리라했어도 ㅠ 좋았을 거지만 ) 이곳은 2박 3일 동안
1만2천엔 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우혁이의 건빵은 정말 우리에겐 선두콩 이었습니다. ㅠㅠ 정말 맛있게 먹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ㅋㅋ 잠시 휴식 뒤 도장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세정거장이었는데.. 평소에도 지하철을 잘 접할일이 없는 촌 놈들은 지하철 타는게 일단 겁이 났습니다 ㅎㄷㄷㄷ ㅋㅋㅋ 하지만 곳곳에 한국어 안내판 그리고 친절한 일본인들 덕분에 오호리 역 까지 가는 것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 무난 하게 도착!! 근데 우리나라 처럼 간판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한번 그 앞을 지나쳤습니다..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ㅋ (장사를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ㅋㅋ)
운동 시작 시간이 7시30 분 부터인데 5분 전에가 아니면 문을 열어 주지 않습니다 ^^ ㅋㅋ 도장에 맘대로 들어와 마음것 운동할수 있는건 특권인가 봅니다.. 여러분 행복하시죠 ? ㅋㅋ 그래서 다시 한시간 반을 하염 없이 기다렸습니다. 정말
피곤해서 밖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시간 맞춰서 도장 문을 열엇습니다. 반갑게 맞이해주신 칸다선생님과 관생들 ^^ 모두들 저희가 너무 크다며 "스고이 스고이 " 연발 했습니다. ㅋㅋㅋㅋ새 도장으로 오픈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순백색으로 ~ 그리고 무척 아담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쓸데 없이 규모나 시설로 도장을 평가하는 저질들은 아니시지요 ? ㅋㅋ일본인들의 검소한 생활 습관에서 나오듯 이곳도 아담하지만 정말 실속있는 도장 풍경이었습니다. 필요한것만 최소한에 공간안에 모든게 다 있었습니다
이곳이 모두 한 공간입니다. 오바해서 저희 탈의실 크기 정도 밖에 안됩니다. 확실히 새도장이라 깨끗하네요 ㅠ
드디어 수업 시작 !~ 어느 도장을 가도 스트레칭 드릴 테크닉 스파링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이곳 관장님이신 칸다 선생님
께서 직접 수업을 하셨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크런치만 500개 정도 한거 같네요...ㅠ 역시 코어가 중요한가 봅니다.
테크닉 시간이 지나고 기대하던 스파링 ^^ 첫날에는 수련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칸다 선생님 (블랙밸트) 파란띠 두명 흰띠 6명 정도.. 하지만 모두들 실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뭔가 저도 잘 모르긴 하지만 주짓수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칸다 선생님과 롤링 ~ ㅠㅠ 힘을 쓰지 않는데도 느껴지는 압박감과 따라갈수 없는 수 싸움에
정말 감탄 했습니다. 팬암 우승 경력은 역시 무시 못하겠더군요.... 그 후로도 6분씩 2판 정도 더 잡아 주신거 같은데..
탑에서는 계속 주저 앉아지고 가드에서는 가드기술을 사용하기도 전에 깔려있었던걸로만 기억 납니다 ㅋㅋㅋㅋ
레알 입니다 레알 ㅋㅋㅋㅋ REAL ㅋㅋㅋㅋ 가드를 하실 때는 상대의 탑 밸런스를 무너뜨려 패스시도 조차 못하게 하시고
탑을 할 때는 자신의 베이스를 잡아서 상대가 먼저 스윕 조차 시도 못하게 하는 스타일~ 힉슨 그레이시의 주짓수 원리를
이렇게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주짓수는 정말 예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
물론 파란띠 흰띠들의 실력도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진짜 세상은 넓구나 ~ ~
녹초가 되었습니다... 사실 주짓수 때문이라기 보단 하루종일 피로가 누적 되어 컨디션이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즐겁게 수련이 끝나고 샤워 하고 나오는데... 칸다 선생님을 중심으로 관생 모두가 손수 도장 바닥을 정성스레 닦고 있었습니다.. 정말 당연한건데 많이 놀랐지요~ 도장 문화가 탄생한 나라라서 그런지 그곳은 체육관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수련을 마무리하고 어서 빨리 숙소로 돌아왓습니다..ㅠ 배가 너무고팠지만 자금사정으로 식당엔 못가고 편의점 투어를 했습니다. 인스턴트 라멘과 맥주는 정말 꿀이었습니다. ㅠㅠ 아~ 불쌍하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 그리고 내일의 계획을 잠깐 생각하다가..... 바로 잠들었습니다 ㅋㅋㅋ ^^ 2편 계속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BJJ_HAN 작성시간 12.05.11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꼭 무사수행 같습니다.
-
작성자Fly High 작성시간 12.05.11 재밌었겠다. 담에 한번 같이 투어 함 가자구. ㅎㅎㅎ
-
작성자이원만 작성시간 12.05.12 2편이 기대되는군요. 하하하!!! 근데, 저.. 핑크색 트렁크는 누규꺼? 성정체성이 의심됨 ㅋ
-
작성자크레이지몽키 작성시간 12.05.12 또 가자 ~~ ㅋㅋ
-
작성자유진석 작성시간 12.06.18 정말 수고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