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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

+'믿음의 향기' 를 찾아서...(포천 순교성지)

작성자정재덕(joachim)|작성시간23.08.05|조회수32 목록 댓글 0

포천 순교성지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호국로 1564

<복자 홍교만과 홍인 부자의 순교 정신이 살아 있는>

포천 지방은 1801년 신유박해 때 홍교만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그의 아들 홍인 레오의 순교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믿음의 뿌리가 깊은 곳입니다. 신유박해 이후 박해를 피해 다른 지방의 신자들이 포천 지방으로 옮겨와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신앙 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1900년 초 포천군 포천읍 선단리 해룡마을에 포천 지방 최초의 공소가 설치된 이후 내촌, 맑은 데미, 송우리, 고일리, 오가리, 새묵이 등지에 공소가 설정되었다고 합니다.

 

1956년 포천 본당이 설립된 데에는 6군단 군단장 이한림 가브리엘 장군의 도움이 컸습니다. 독실한 신자였던 그는 신앙 역사가 신유박해로 거슬러 올라가는 포천에 성당이 없는 것을 알고 1955년 포천 어디서든 잘 보이는 왕방산 기슭 언덕의 기증받은 부지에 화강석으로 성당을 건립했습니다. 1955년 11월 성당과 사제관을 완공하여 12월에 춘천 대목구장 퀸란 주교의 주례로 봉헌식을 거행했습니다. 1956년 2월 김진하 신부가 부임함으로써 포천 본당이 설립되어 춘천교구 서부 지역, 즉 경기 북부지역 복음화의 산실이 되었습니다.

 

6ㆍ25 전쟁 후 군부대 지원을 받아 지어진 옛 포천 성당은 1990년 7월 한 취객의 방화로 목조 마룻바닥과 지붕틀 등이 불타 뼈대만 남았지만, 역사 보존 차원에서 1992년 12월 새 성당을 건립해 봉헌한 후에도 헐지 않고 보존했습니다. 옛 포천 성당은 전쟁 직후 건축된 석조 성당의 전형적인 특징과 화강석 조적구법을 잘 간직하고 있고, 전쟁 이후 군부대가 직접 건립한 것 중 유일하게 남은 종교 건축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9월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7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홍교만과 홍인 부자는 2014년 8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이를 계기로 춘천교구는 같은 해 9월 홍인 레오의 순교터를 순교성지로 선포했습니다. 포천 성당은 순교터인 한내천변에 부지를 마련해 2015년 복자 홍인 레오의 순교 정신을 기리는 순교현양비를 건립해 축복식을 갖고 포천 순교성지를 조성했습니다. 2019년에는 포천 순교성지 조성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성역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을 클릭 하시면 작게 전체를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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