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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02]“가라지”

작성자自由魂-김준기|작성시간05.08.23|조회수53 목록 댓글 0
 

오늘 설교 중에 말씀드리려고 하지만... 큐티하는 중에 ‘가라지’에 대한 내용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주인이 좋은 씨를 뿌렸는데, 밤중에 원수가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는... 가라지는 밀과 비슷하게 생긴 ‘독보리’로 밀밭에 뿌려지면 밀이 흡수할 양분 등을 빼앗기 때문에 밀이 자라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것을 발견한 종들이 주인에게 가라지가 생겼다고 뽑아야겠다고 말할 때에, 주인은 가만 두라고 말합니다. 추수 때까지... 그리고 그 이유는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도 함께 뽑을까 염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가라지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가라지는 교회 안에 있는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다. 가라지는 밀이 뿌려진 밭 안에 덧뿌려진 존재다.

 

2) 가라지는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가 교회 안에 심어놓은 사람들, 마귀의 하수인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전혀 믿음과 관계없는 사람들이다.

 

3) 그들은 믿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존재한다.

 

4) 하나님은 교회 안에 있는 가라지를 추수 때까지, 마지막 심판 때까지 가만 두신다. 그들에 대한 심판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야 시행될 것이다.

 

5) 하나님이 가라지를 그냥 두시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유익을 위해서이다. 첫째는 가라지를 제거하다가 그리스도인들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가라지를 인해서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6) 그러나 우리가 교회 안에서 누가 가라지인지를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가라지가 아니면서도 가라지인 듯이 행동하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즉, 미성숙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마치 가라지인 듯이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들에 대해서도 쉽게 가라지라고 판단을 내라고 정죄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7) 가라지에 대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장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일에 충실하면 된다. ‘누구 때문에...’가 아니라... 내가 나의 할 일을 충실히 하면 가라지도 도움이 될 때가 있는 법이다.(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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