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농막 생활 3일째
감자를 캐 열기를 빼고 건조시키는 중인데
우선 나부터 먹어봐야 겠지요
큰 것 하나를 씻어 감자국을 끓이려
냄비에 넣었는데 한가득 했습니다
한끼 식사에 감자 하나면 족하는데
뭔 걱정이 그리 많단 말인가?
그리고 쌀 떨어지면 동사무소 가서
동장 실 문 한번 차면 긴급구호 쌀 줄 텐데
무슨 걱정인가?
그리고 큰 돈은 아니지만 연금도 나오고
어제도 우리들의 사랑방 재성농장에서
수제 참외 막걸리 한 사발에 젖어
죽음보다 깊은 잠을 자고
느즈막이 일어나 글 하나 쓰고
오늘 주문받은 상추 10박스 따 보내면
오늘 일과도 끝입니다
당연 그늘에서 쉬며
술시나 기다려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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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그런 추억이 있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작성자영희 작성시간 26.06.10 감자가 다 자라기전에 식구가 많은집 친구들은
올감자캐러간다며 엄마심부름을 갔지요
감자 줄기를 살살 파면 그중 가장큰 감자를
한개씩 조심스레 따곤 다시 흙으로 잘 덮어주고 ....
살기 힘들어 수확기까지 기다릴수없었던
시절이었던게지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맞습니다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죠 -
작성자백살공주 작성시간 26.06.11 그럼요
저 유년시절 남의집 상머슴실이 하면 일년에 쌀 대여섯가마 애기메슴은 세네가마가 세경으로 받는 픔삯이엤지요
그시절이 각인되어 있는지라
이나이에 한달 급여면 쌀 열 두세가마 살 수 있으니 날마다 나는 부자다 라고 살아요
수미감자 10kg 샀는데 씨알이 긁어서 한두개 쪄서 엄마 간식으로 드리고
한개 양파랑 깍뚝 썰기 썰어서 자글자글 익혀서 두세끼 반찬으로 충분하니 어찌 부자가 아니라 할수 있는지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그럼요
과거 생각하면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죠
만족하고 살아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