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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작성자양명애|작성시간07.01.01|조회수8 목록 댓글 0
      한 사람 / 김경훈

      詩의 깊이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는 없어도 행과 행 사이를 지켜보면 쓴 사람의 마음 읽는 사람의 마음 속에 깊히 자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내 마음을 이야기하는 듯하기도 하고 때로는 내 아픈 가슴을 다독여 주는 듯하기도 합니다
      사랑의 깊이가 어디까지인지는 몰라도 가만히 가슴에 엎디어 귀 기울여 보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아름다운 숨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 하나 있어 이유없이 그리운 날에는 연락도 없이 훌쩍 찾아 가고픈 마음이 불현듯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빈가슴을 울려주는 한 편의 詩가 되어 나에게로 오고 시린 영혼을 다독이는 소중한 사랑이 됩니다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어 그리워지는 날에 하얀 눈송이되어 가슴에 내려 앉고 싶어지고 왠지 그 사람을 사랑하고픈 마음이 듭니다
      그 한 사람이 보고 싶어지는 날 한 편의 詩가 되어 강물처럼 흘러 흘러 보드라운 가슴속으로 스며들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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