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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 단풍취 & 병풍취 & 바위취 & 기타

작성자범골|작성시간10.08.20|조회수173 목록 댓글 0

취나물은 내가 어릴 때부터 가장 흔하게 보아왔던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지금도 산에 가면 가장 흔해서 쉽게 채취할 수 있고 일부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도 취나물 면면히 어린 시절과 고향이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너무너무 좋은 산나물이다. 

근데 지금까지도 나는 취나물(고향에선 춧디라 부르는데)은 뒷면이 하얀 떡취와 파란 참취, 전혀 다른 종으로 미역추 이렇게 3종만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가지수가 15종에 이른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어릴 때 산에가면 흔하게 보던 떡취는 요즘 드물게 보이는데 누나들이 산나물을 해와서 떡취를 골라 말렸다가 쑥떡을 할 때 넣어서 먹는데 숙떡의 그 까칠한 성격을 부드럽게 하는데 제격이었었다.

 [떡취/수리취]

 

 

 

 

• 취나물의 효능

• 만성간염이나 전염성 간염을 비롯하여 긴질환과 기침 가래를 치료하는 약초이다.

• * 말린 것에는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알칼로이드가 들어있으며 약리 실험에서

•   뚜렷한 담즙분비작용,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 뿌리잎은 자루가 길고 심장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고, 꽃필 때쯤 되면 없어진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뿌리잎과 비슷하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으며 거칠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톱니가 있다. 중앙부의 잎은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작아진다.

 

• 취나물은 ‘산나물의 왕’으로 불릴 만큼 봄철 미각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산채(山菜)다. 흔히 취나물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취나물만 해도 100여 종에 이르며 먹을 수 있는 취나물은 60여 종에 달한다.

[참취] 

 

 

• 하지만 주로 이용되는 것은 곰취, 참취, 개미취, 미역취, 개암취, 수리취, 마타리, 각

• 시취 등 10여 종에 불과하다. 특히 이 가운데 참취는 그 향과 맛이 뛰어나서 가장 선

• 호하는 것으로, 향긋한 냄새 때문에 ‘향소(香蔬)’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옛날부터 복을 가져온다고 여겨 정월대보름이면 김과 함께 오곡밥을 싸먹는 복쌈의 재료가 된다. 취나물 중에 수리취는 단오 음식인 수리취떡의 주재료로 취를 삶아서 짓이긴 다음 쌀가루에 섞어서 만든 것이다 자연산을 채취하거나 재배하여 먹는데, 재배할 경우에는 주로 종자번식과 포기나누기를 이용한다. 또, 취나물은 시원한 반음지와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단풍취/조타파리]

이 단풍취는 헌정친구와 함께 갔던 국수봉가는 길에 흔하디 흔하게 있기에 나는 나물로는 생각도 안했는데 어느날 누나와 함께 삽주를 캐러갔는데 그것을 보더니 "이것도 나물 맞는데..."라며 갸우뚱하더라고...

 

 

• 취나물은 당분과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니아신, 비타민A·B1·B2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무기질의 보물창고로 봄철 나른해지기 쉬운 우리 몸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또 따뜻한 성질을 지닌 취나물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작용도 한다.

• 만성기관지염이나 인후염이 있는 경우엔 장복하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각종 취나물의 뿌리를 캐서 잘 말린 후 한약재로 쓴다. 참취는 동풍채근, 산백채, 백지초라는 한약명을 갖고 있는데 진통 및 해독 작용이 있으며 타박상이나 뱀에 물렸을 때 치료약으로 쓴다. 호로칠, 산자원이라는 한약명의 곰취는 진해와 거담, 진통, 혈액순환 촉진제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아졌다.

 

[병풍취]

어릴 때부터 많이 보아왔겠지만 나물로 여기지 않았었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쳐 왔으리라 싶다.  그래서 사실 이 나물은 잘 모르지만 익혀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바위취]

이 바위취란 녀석은 눈에 상당히 익다. 어릴 적 산에 가면 바위의 틈새에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별 관심이 없어 눈에만 익혀둔 고향 생물이다.

 

그런데 아래의 녀석도 인터넷 상에서 바위취라고 하는데 나로서는 위의 식물과 모습이 너무 달라 햇갈린다.  암튼 바위취라하여 올리긴 하지만 둘다 뜯어서 먹기엔 부적격한 것으로 생각된다.

[박쥐취]

아래의 사진이 박쥐취라고 명명하는데 나로선 생소한 식물이다. 이런 나물은 내가 먼저 체험하고 난 뒤에 가르쳐 줄 테니 어디 비슷한 녀석 보이더라도 뜯어 먹으려고 달겨들지 말거라~ 괜히 황천길 고참 생길라^^

 

 [벌개미취]

이런 취나물도 있다는데 보기엔 미역취와 비슷한데 이것은 생김새로 보아 그냥 먹어도 탈이 날 것 같지는 않구만..... 

 

곰취나 미역취나 모두 취나물에 속하는데 취나물은 앞에 소개한 바 있고 미역취는 우리 주변에서 참취와 함께 가장 흔하게 채취할 수 있는 나물이라 별도로 소개하고자 한다.

 

[분취] 이 녀석은 모습이 참취와 꼭 닮았는데 누군가 분취라고 명명하기에 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산길에 자그마한 취나물들이 많이 있는데 일반 참취보다 줄기가 약한데 아마 그 녀석들이 아닌가 싶다. 

 

[각시취] 사진 위의 것은 각시취가 분명한데 인터넷상에선 사진 아래의 것도 각시취라고 나온다.  어느 녀석이 진짜 각시취란 참한 이름을 가진 자격의 것인지 구분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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