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수요일, 날씨는 점심 무렵에 많은 비, 오후 한때 갬. 저녁에 다시 비가 내림
제목 : 아파트 놀이터
오늘은 외손녀가 하원한 후 트라이크를 끌고 갔음에도 타지 않으려 하고 외손녀가 끌고 가려고 했다. 그래서 외손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었더니 아파트 놀이터까지 갔다. 거기에서 외손녀와 같이 놀았다. 외손녀가 계단을 오르려했으나 비온 뒤끝이라 계단에 물이 있어 오르지 못하게 하느니라 애를 먹었다. 또한 미끄럼틀도 아직 물이 있어 오르지 못하게 했다. 그러니 놀이터에는 우리만 있어서 외손녀가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었다. 그러더니 101동 1~2호 라인 계단을 오르내리느니라 아주 흥이 났다. 오를 때는 그런대로 오를 수 있어 옆에서 조마조마 지켜보았으나 내려올 때는 내 손을 잡지 않고는 내려 오기를 힘들어 했다. 그렇게 여러번 반복하다보니 숙달이 되었는지 오르내기가 훨씬 쉬었다. 시소도 한 번 타보았다. 그쪽에는 다행히 물기가 없어서 계속해서 놀 수 있었다. 너무 놀다보니 이제는 집에 와서 기저귀나 옷도 갈아 입어야 했기에 들어오지 않으려 하는 외손녀를 데리고 집에 온 것이다. 문앞에서 얼마나 버티든지 나도 힘이 들었다. 그러나 어른을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 방에 들어와서 옷을 모두 갈아입고 이제는 징검다리 놀이를 했다. 그러다가 사위가 오늘은 반반차를 써서 수요일에는 두 시간 빨리 온다. 사위가 온 후 조금 후에 딸도 퇴근을 했다. 오늘 저녁은 둘이 책임지므로 마음이 한결 편했다. 오늘은 외손녀가 510일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