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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우리반 친구들의 작품집 346 (우리반의 비밀일기 10)

작성자허현순|작성시간26.06.14|조회수12 목록 댓글 0

이 글은 2005년 여수좌수영초등학교 6학년 1반 제자들과 함께 만든 까치둥지라는 졸업문집(발행일 2006년 2월 15일)에 실린 글이다.〈까치둥지 졸업 문집에 실린 우리들의 작품 소개, 우리 반의 비밀 일기)
346) 우리 반의 비밀 일기

10) 제목 : 눈 (2005년 12월 21일 수요일)

이번에 또 눈이 왔다. 아침부터 눈이 왔다가 안 왔다가 했다.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아침에 학교에 가니 눈이 내리고 있어서 쉬는 시간에 (1교시 끝나고) 선생님께서 가서 놀다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몇 명과 피구를 하려고 했다. 어제 미연이와 민정이가 싸웠는데 그래서 오늘 미연이가 피구를 하면서 민정이를 맞추려고 했다. 그런데 민정이는 그냥 들어가 버려서 우리끼리 했다. 뽑자로 해서 했는데 나와 미연이는 같은 팀이 되었다. 지혜도 우리 팀이었다. 그래서 피구를 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가 놀 때는 눈이 하나도 안 오더니 우리가 들어가니까 눈이 많이 왔다. 그래서 우리는 공부를 하고 2교시 끝나고 또 나가서 피구를 했다. 그때도 눈이 안 왔다. 그런데 점심을 먹으러 밖에 갔더니 눈이 엄청 쌓였다. 또 많이 내렸다. 그래서 그것을 즐기며 놀고, 오늘은 4교시라서 빨리 끝났다. 서연이랑 놀기로 했다. 서연이가 놀자고 해서 서연이 집에서 놀기로 했는데 서연이가 엄마가 계셔서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다예에게 전화가 와서 놀자고 했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놀았다. 우리 동네 뒤에 놀이터가 갔는데 애들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들은 막 하얗데 뒤덮인 놀이터를 밟고 다니며 좋아했다. 그런데 내 장갑이 너무 불편해서 속에 면장갑을 끼려고 했다. 그래서 면장갑도 가져가고 마스크고 가지고 갔다. 우리는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다. 눈이 계속 내렸다. 난 눈이 좋다가고 싫다. 좋은 이유는 눈이 오면 눈사람도 만들 수 있고 눈싸움도 하고 재미있지만 싫은 이유는 너무 춥고 미끄러지면 다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뒤에서 좀 놀다가 너무 추워서 각자 집으로 가서 몸 좀 녹이고 학원에서 놀기로 했다. 그래서 3시에 만나서 학원에 갔다. 원래 5시인데 놀려고 빨리 갔다. 학원에서 다예를 만나 또 종이 공을 만들었다. 4시까지 만들고 놀고 밖에 나갔는데 눈이 그때까지도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또 놀았다. 눈으로 공을 만들어서 던지고 했다. 그런데 학원 계단 그 쪽이 너무 미끄러워서 2번이나 넘어졌다. 아팠다. 그리고 밖에서도 2번, 그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2번. 그런데 눈이 너무 많이 불어서 학원에 갔더니 눈보라 때문에 차가 저녁에 운전을 할 수 없어서 원장선생님께서 집에 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학원을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다. 눈도 보면 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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