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9일 화요일, 날씨는 구름이 많았지만 간혹 햇살이 쏟아짐
제목 : 따로모임
오늘은 집사람과 점심을 따로 만나서 먹었다. 어제는 지인과 함께 둘이 같이 식당에서 밥을 먹었지만 오늘은 집사람은 탁구를 좋아하는 여섯 여인네들이 모여서 밥을 먹고, 그런차에 나도 집사람을 태워주고 다시 집에 오려면 점심 시간을 기다릴 수 없으니 내가 대접 받은 사람과 식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집사람은 여서동에 있는 아구박사에서 난 여문장어잡에서 장어탕을 먹기로 했다. 모두 12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난 집사람을 아구박사 근처에 내려 주고 내가 지인을 만날 여문장어집으로 갔다. 조금 늦을 줄 알았는데 주차까지 하고 식당에 들어갔더니 12시 2분 전 정도였다. 그런데 벌써 지인은 도착했 있었다. 우리는 정답게 악수를 나눈 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식사가 나와 밥을 먹었다. 여문 장어집에 점심 때 가면 장어탕을 먹는다. 지난 5월 마지막 화요일 저녁에는 헬사모 모임을 그곳에서 가졌고 그때는 장어구이를 먹었다. 그집 장어구이도 다른 식당과는 달리 장어가 크다. 그래서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집은 밤에는 장어탕을 하지 않고 점심 시간에만 하기때문에 점심은 반드시 장어탕이다. 수십 번 그 집을 가서 장어탕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장어탕이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동안 맛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오늘이 어쩌면 맛이 제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식사가 끝난 후 내가 계산을 하고 나오니 지인이 커피를 빼 놓았기에 그것마저 서서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그런 후 집사람의 모임 장소 근처 그늘에 주차한 뒤 조금 기다리노라니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어 만나서 인사를 나눈 다음 집사람을 태우고 식자재로 갔다. 오늘은 모임을 각기 가져 조금 이색적이었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종종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