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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예수님을 알지 못한 자, 예수님을 헛되이 찾는 자, 요한복음 8:19~21

작성자강명호 목사|작성시간18.11.14|조회수71 목록 댓글 0

예수님을 알지 못한 자, 예수님을 헛되이 찾는 자

요한복음 8:19~21

오늘 우리들은 지지난 주일에 이어서 성전의 헌금함 앞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논쟁 중에 하신 말씀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자기 증언이 참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예수님 자신만 아니라 자기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자기를 위하여 증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말씀을 듣고 있던 바리새인들은 잠자코 있지 못했습니다. 19절 말씀을 보면,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라고 언급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을 가리킨다는 것을 짐작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시비를 걸려고 이렇게 대뜸 물었습니다.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은 하나님이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기에, 당연히 예수님의 입술에서 “하나님 아버지가 내 아버지다”라는 말을 대답을 받아내고서 이에 대하여 신성 모독의 죄목으로 몰아가려고 이렇게 물어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중을 잘 알기에 바로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으시고, 대신 그들의 악한 불신앙의 이유를 이렇게 분명하게 대답해주십니다.

“너희가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예수님의 말씀은 선명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까닭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해주십니다. 만약 예수님이 누구인지 안다면 예수님의 아버지 하나님도 역시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대답해주신 것입니다. 이 주장은 예수님께서 다른 곳에서도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요한복음 14:7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예수님을 모르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자는 아무리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있다고 큰소리쳐도 사실 하나님 아버지를 전혀 모르는 자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토록 증언하여 말한 분이 바로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낼 것이며 그를 알고 믿지 아니하면 진노하시고 심판하시겠다고 구약 성경에서도 이미 수없이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시편 2편 7절 이하에서도 이르기를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며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시편 2:7~12)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 중에 그의 아들을 보내시겠다고 이렇게 약속하신 바 있습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사무엘하 7:12~14)

이 구약 시대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말씀대로, 다윗의 후손 중에 그 아들 솔로몬은 장차 올 그리스도 예수의 모형이 되어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보이는 바 하나님의 집을 성대하게 지었지만 그 중년에 우상을 섬기며 이방 신을 섬기는 큰 죄를 범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참 평강의 왕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윗 가문에서 태어날 진정한 평강의 왕을 기다려야 했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그의 죽기까지 순종함으로써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참 성전을 세웠으며 그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영원히 쇠하지 않는 참 생명과 거룩과 영광의 나라를 견고하게 세우신 것입니다.

또 예를 들어 이사야 9:6 이하의 말씀 하나만 더 들어보면 이렇게 분명히 선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아버지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시리라”

여기서도 동일하게 기묘자, 전능자, 평강의 왕, 다윗의 왕좌에 앉으사 그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자가 세상에 태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수없이 약속하신 목자요 평강의 왕이요 참 선지자인 그리스도를 다윗 가문에 보내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 그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이라고 친히 입술로 증거해주셨고, 예수님을 통하여 수많은 표적과 기적을 통하여 증거해주셨고, 물론 구약의 선지자 뿐 아니라 세례 요한을 통하여 직접 증거해주셨으며, 예수님께서도 친히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점을 계속하여 증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들 눈앞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였습니다. 또 그렇게 진리의 말씀을 들었으나 귀가 막혀서 듣지 못하고 도리어 그를 죽이려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 스스로가 자기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안다고 주장하지만 어찌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있다는 말이 성립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그토록 많은 증거로써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바 그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는데도 믿지 아니하였으니, 어찌 그들이 아버지를 알고 있겠습니까? 오늘날 세상에도 유대교 신자들이나 이슬람 신자들이나 각종 이단 사이비 교인들이 자기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자기들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다 해도 그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에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전혀 모르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들이 훗날 죽어서 천국 문에 이르러 문을 열어달라고,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고 아무리 고백하며 애걸한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를 모른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닫힌 천국 문을 열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여, 여러분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의 범죄 직후부터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보내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아들 이심을 믿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보냄을 받아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에 내려오사 죄인인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영광스럽게 부활하여 죄인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까? 그 예수님께서 때가 차매 다시 세상에 내려오사 다시는 쇠함이 없고 상함이 없고 죄가 없는 영원한 생명과 평강과 영광이 충만한 나라를 세우시고 택한 백성들을 부활의 몸으로 변화시키사 그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하실 평강의 왕이심을 믿습니까?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분명하게 아는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도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자만이 참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알고 믿는 자가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 이렇게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며 구주로 알고 섬기는 여러분은 참으로 행복자입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예수님께서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고 말씀하셔도 깨닫지 못하자 예수님은 다시 충격적인 심판의 경고를 이어 가십니다. 21절에 보면 예수님은 다시 이렇게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이제 예수님은 완악한 그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내가 떠나갈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적자들 곁을 떠나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요한복음 7:33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그들과 잠시 동안 있다가 곧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는 그들에게 예수님의 은혜스러운 생명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예수님의 은혜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있고, 그의 기적과 이적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영적 은혜의 기회가 언제까지 계속 있지 않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요한복음 7:34 말씀에,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떠난 후에는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찾아도 그 때에는 소용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2:35 이하의 말씀도 마찬가지 경고 말씀입니다.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요 12:35,36)

예레미야 13:15 이하에서도 이렇게 동일한 경고가 주어진 바 있습니다.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에,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예레미야 13:15~17)

이처럼 주님은 내가 언제나 편리할 때에 내가 만나고 싶은 때에 내가 마음대로 찾아온다고 내 뜻대로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찾으시는 때가 있습니다. 기회를 주시는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기를 향하여 부르시려고 자비의 손길을 내미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관심하고 거부하여도 그 손을 계속 펴고 거두지 아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한정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은혜의 기회란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의 때가 지나면 심판의 때가 찾아옵니다.

주님이 가버리시면, 그 때에 뒤늦게 찾는다 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21절에 보면,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 죽겠고”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보면 뒤늦게 그들은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분이 예수님이란 것을 여전히 부인한 채 그리스도를 여전히 찾고 또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그 메시야가 와서 온갖 증거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하였기 때문에, 결국은 헛되이 찾다가 깨닫지 못하고 자기들의 죄를 청산하지 못한 채 죽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은 그리스도를 찾으나 헛되이 찾다가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한 채 결국 죄 가운데 망하고 만 것입니다.

이처럼 지금도 교회도 나오고 그리스도를 찾으면서도 끝내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치 바리새인들처럼 자기 눈앞에 영생의 주님이 계시고 그의 주옥같은 진리의 말씀을 들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채 끝내 겉돌다가 그를 놓쳐버리고 망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헛되이 찾다가 망하는 것인가요?

먼저, 인간적인 정욕으로 주님을 찾는 자는 주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세상적인 욕심, 세상 문제 해결만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찾는 사람은 정작 주님을 알지 못하고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요한복음 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38년이나 된 중풍병을 고쳐주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사람은 완전히 고쳐진 후에 예수님이 그를 성전에서 만나주시고 또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귀한 교훈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자기의 오랜 병을 고쳐주셨으며 또한 다시 만나 생명과 건강을 위한 복된 가르침을 주신 예수님을 인하여 감격하고 감사하며 주님을 곧장 따르는 대신에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쳐주신 자가 예수라고 고자질을 하였습니다. 그의 행동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예수님을 자기 구주로 영접했다기보다는 자기의 필요만 채우고 난 후에 예수님을 떠난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우리는 자기의 육신적 필요, 세상적 필요도 주님 앞에 내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귀한 복과 은혜는 주님을 알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필요한 것을 주님은 때를 따라 주시고 또 주실 것이지만,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요 장차 우리가 맞이할 내세는 영원한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것만 주님께 얻고자 나온 사람들은 결국은 다 떠나갑니다. 그것을 얻든지 못 얻든지 다 떠나갑니다. 우리가 정작 주님께 얻을 것은 지상적인 것만 아니라 더 크고 영원하고 중대하고 영원한 것을 얻는 것에 있습니다. 그것을 얻기까지 주님을 떠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주님을 사십시오. 그리할 때 세상 것은 덤으로, 더해주실 것입니다.

또 예수님을 찾지만 단지 훌륭한 스승 정도로만 아는 것으로 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찾아 귀한 가르침을 받고 마음의 수양을 쌓는 데 힘씁니다. 다른 종교도 연구하고 훌륭한 글과 좋은 가르침들을 받고 그 가르침들을 사랑합니다. 그는 지혜를 추구합니다. 그는 종교란 이렇듯 자기를 수양하면서 자기 마음을 닦는 복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그가 주님을 제대로 찾아 만난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수양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선한 사람 되는 종교가 아닙니다. 도리어 기독교는 인간 자체가 완전히 죄 자체임을 깨닫고, 자기를 수양하고 갈고 닦아서 죄 문제를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철저하게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의지하여 자기 죄가 해결되었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단순히 훌륭한 스승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의 죄를 뒤집어쓰고 대신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시어 자기를 사망과 영벌에서 살려내신 생명의 주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을 때 제대로 예수님을 찾아 만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여, 이 가운데 아직까지도 교회 생활을 그냥 종교 생활로 나오시는 분이 있습니까? 좋은 말씀 들으려고 나오시는 분이 있습니까? 그저 예수님은 삶의 좋은 교훈을 전해주시는 분으로 알고 다니는 분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직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전파했어도 아직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교회 마당만 밟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죄 가운데 죽겠다는 말씀은 죄가 청산되지 못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왜 죄가 청산되지 못했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여러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여러분의 구주라는 것을 모르고 그저 교회 문턱만 밟고 다니기 때문에 죄가 청산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죄가 청산되지 않은 자는 결코 주님 가시는 곳에 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님을 찾되 헛되지 찾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단지 종교 생활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좋은 말씀 들으려고 교회 나오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주님이 피로써 값주고 사신 교회요 그의 진리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가 세운 진리는 대속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서 죄가 없는 하나님이신데, 그가 사람이 되사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진노의 잔을 다 마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모든 죄인들이 영생을 얻는 이 진리를 굳게 붙드는 것이 참 교회입니다. 이 점을 확실히 믿고 우리 모두 주님의 교회를 다닙시다. 이 예수님의 거룩한 피가 묻은 복음의 진리를 굳게 붙들고 살아갈 때 우리는 죄가 청산된 자가 되어 세상 떠나는 그 날에 주님 계신 곳 천국에 가서 그와 함께 거하게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누가 주님을 헛되이 찾는가 하면, 주님께 와서 가르침을 받으나 불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고집과 아집을 꺾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주님을 찾으나 결국 주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잠언 1:24 이하에 보면 이러한 말씀이 나옵니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잠언 1:24~30)

예수님 당시에 열두 제자 중에 한 사람 가룟 유다가 그러했고 부자 청년 관원이 그러했고 많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자주 찾아와 들었으나 그 고집과 편견을 꺾지 아니함으로 인하여 결국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채 죄 가운데 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참으로 자기를 비우지 않은 채 무엇인가를 채우려고 애쓰는 자처럼 미련한 자가 있습니다. 자기의 두 손에 가득 붙들고 있으면서 주님으로부터 주시는 복된 선물을 받으려고 애쓰는 자가 있습니다. 자기의 마음 밭이 가시덤불로 우거졌는데, 거기에 말씀의 씨앗을 뿌리려는 자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 예수님을 찾지만 헛되이 찾는 자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열심히 들으나 자기에게 그 말씀을 받아 그대로 순종하여 자기 삶에 받아들이려 할 때 비로소 우리들은 예수님을 찾아 만난 자가 됩니다. 허다한 죄가 예수님의 대속의 공로로 깨끗이 청산됩니다. 그의 삶이 질적으로 하나씩 변화됩니다. 그런 사람만이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됩니다. 그런 사람만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생명 곧 영생을 누리다가, 죽어서도 예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가서 온전한 영생의 복을 누리고 또 주님이 약속하신 완전한 나라가 세상에 임할 때 완전한 영광 가운데 영원한 참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아직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을 전적인 진리와 생명의 말씀으로 받지 못하고 자기 편견과 아집을 가지고 판단하면서 믿지 못하는 자는 참으로 속히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헛되이 찾는 수고를 그치십시오. “너희가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라고 하나님께서 탄식한 대로, 예수님을 찾는다 해도 헛되어 찾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성경이 이렇게 타이르고 있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가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린도전서 3:18)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싫어하고 판단하는 자는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동일한 지혜자로 생각하는 자입니다. 자기가 더 똑똑한 자로 생각하는 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만한 자입니다. 교만한 자는 아무리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그 중심에 받지 못합니다. 뒤집힌 그릇입니다. 그래서 그 위에 아무리 많은 은혜를 부어도 다 흘러 쏟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겸손한 마음, 깨어진 마음, 스스로 어리석은 자임을 깨닫고 주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고 순종함으로 받읍시다. 그리할 때 우리들은 주님을 놓치지 않고 바로 찾는 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 죄가 벗겨질 것이요 주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해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기를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고백하며 주님을 따르는 공동체를 일컬어 ‘내 교회’라 친히 선언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바로 예수님이 누구인지 바로 앎으로써 하나님을 아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입니다. 이천년 전에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세상에 교회를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그 때 떠나시기 전날 밤에 자기를 믿는 백성 공동체의 대표인 열두 사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요한복음 13장 33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예수님께서 떠나는 것이 그들에게는 죄 가운데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 그들이 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이 떠나는 것이 소망의 헤어짐입니다. 주님을 믿는 백성들은 주님이 떠나갔어도 마음에 근심할 것이 없습니다. 죽는 것조차 근심과 두려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 가운데 죽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죽은 뒤에 낯설고 두려운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의 복된 거처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예비하신 거처에는 아름다움과 영광과 행복과 참 만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천국에 가는 길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아버지를 알고, 예수님을 아는 자는 아버지께로 가는 길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길입니다. 진리입니다. 생명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토록 간절하게 자기를 믿지 않는 바리새인들 앞에서 자기를 증거하고 또 증거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어야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죄에서 벗어나 의로와져서 우리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 저 영광과 생명의 처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님을 헛되지 찾지 맙시다. 예레미야 29:13 말씀에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겸손함과 간절함으로 예수님을 열렬히 찾고 찾으면 주님은 자기를 결코 감추지 않고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한평생 예수님을 열렬히 찾고 또 찾아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갑시다. 그의 풍성한 은혜 속에 성장합시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그를 아는 지식 가운데 온전히 성장하여서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복과 은혜를 많이 누리고, 또 길 잃고 죄 가운데 죽은 수많은 사람들을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여 영생 길로 이끌어 살리는 성도님들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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