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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단상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리라, 사 60:22, 2011.1.3.화.

작성자강명호 목사|작성시간12.01.04|조회수432 목록 댓글 0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리라

사 60: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이 말씀은 범죄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림으로써 나라가 망하고 먼 나라에 끌려간 다음 다시 회복시켜주실 것에 대한 하나님의 미래적 약속입니다. 비록 범죄하여 하나님께서 징계하여 크게 미약해질 것이지만 다시 긍휼히 여기셔서 회복시켜주실 때에는 작은 자가 천명을 이루겠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미리 제시해준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유다 백성이 범죄하여 바벨론 나라에 팔아버리신 후에 나라를 잃어버린 지 70년 만에 페르시아 제국이 들어서자 곧장 하나님의 놀라운 간섭하심으로써 귀환자들이 돌아와서 다시 나라가 크게 회복되고 왕성해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돌아온 귀환자 무리가 약 4만 명이 되었는데,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그로부터 500년 후에 예루살렘 절기에 드린 제물의 숫자를 계산함으로써 순례자들의 수를 헤아려보니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로 계산해보면 유다 백성들이 이삼백만 명 정도까지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문자적으로 그대로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작정하심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실로 아브라함 한 사람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바다의 모래와 하늘의 별들처럼 많아져서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야곱 당시 약 70명밖에 안되던 가족들이 애굽에 갔다가 430년 후에 모세의 영도로 나왔을 때에 무려 수백만으로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 당시에 12사도와 120문도만 남았더니 그들이 오백여 형제로 불어나더니 나중에 한번에 삼천 명, 한번에 오천 명이 예수님을 믿는 진실한 신자로 바꾸어지지 않았습니까?

저 중국에 왔던 수많은 선교사님들은 1945년 후 국민정부를 몰아내고 모택동의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배를 타서 눈물을 흘리면서 중국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 때 선교사님들 안타까운 심정으로 생각하기를,

“이제 중국은 끝났다. 그 동안 수많은 눈물과 피를 흘렸던 중국이 공산화되었으니 그 모든 수고가 헛되고 말았구나.”

하면서 탄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이 중국과 핑퐁 외교를 하면서 중국이 개방하게 되자 중국에 감추어진 비밀이 드러났습니다. 선교사님들 생각에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다 잃어버렸고 교회는 다 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놀랍게도 교회들과 성도들이 오히려 수십 배로 더 부흥되어 수천 만 명의 신자가 중국 내에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선교사님의 눈물의 기도와 흘린 순교의 피가 헛되지 않아서 그와 같은 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큰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가 한 일은 지극히 적으나 하나님께서 그것을 크게 보시고 복을 주심으로써 그러한 크고 놀라운 부흥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13장 18절로부터 21절에 보면, 예수님의 비유 말씀 중에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가 나옵니다. 겨자씨 한 알이 자라 큰 나무가 되어 공주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드는 것처럼 인간의 지극히 작은 수고를 통하여 하나님은 수많은 생명을 살려내는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누룩은 밀가루가 서 말이나 될지라도 거기에 조금만 함께 넣어두고 방 아랫목에 넣어두어 따뜻하게 해주면, 하루만 지나면 그 밀가루 전부가 크게 부풀게 되어 빵을 만들기에 족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진정한 생명의 적은 양만 있어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전부를 온통 변화시키심을 말해주는 비유입니다. 이 두 비유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지극히 적은 참 생명이 크고 완전한 변화와 성장을 일으킨다는 뜻을 잘 표현한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헛된 것을 붙들지 않는다면 지금도 이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물질이나 인간의 세력이나 어떤 전통이나 세상 지위나 어떤 프로그램을 의존한다면 그것들은 아무 것도 진정한 생명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러한 것들을 의존하는 헛된 노력을 완전히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우리는 참 생명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헛된 것을 내려놓고 우리가 진리의 말씀, 오직 은혜, 오직 성령, 오직 충성으로 무장한다면, 하나님은 지극히 미약한 우리들을 한 알의 밀알로 삼아서 지극히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어가실 것입니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 60:22)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이 말씀의 비전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우리의 부족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놓으십시다. 주님은 우리를 통하여 그 놀라운 능력을 펼쳐보이사 이 시대에도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는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주여, 지금이야말로 주께서 일어나실 때입니다. 우리의 힘과 지혜와 결심과 노력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 우리를 내어드리오니 주님께서 긍휼히 보시고 주의 크신 이름을 나타내시옵소서. 주의 크고 놀라운 능력을 모든 이들로 하여금 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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