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새벽단상

노아의 의로움, 창 7:1, 2012.1.10.화.

작성자강명호 목사|작성시간12.01.11|조회수271 목록 댓글 0

노아의 의로움

창 7:1,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게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노아 시대에 온 세상이 다 악하여 하나님께서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고 그렇게 실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의 식구들과 온갖 짐승, 새, 곤충들의 생명을 보존하여 생명을 전하는 귀한 축복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노아입니다. 노아가 그렇게 축복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 창세기 7장 1절은 노아가 그 시대에 하나님 앞에서 의로왔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게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창 7:1)

‘의롭다’ 함은 ‘올곧다’, ‘바르다’, ‘기준에 맞다’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노아의 삶 속에서 인정하신 올곧은 점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로, 도덕적 의로움입니다.

노아의 시대는 도덕적 부패가 극에 달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였습니다(창 6:5). 거짓, 우상 숭배, 음행, 폭력이 만연하였습니다. 그 때 노아는 그들의 행위를 옳다고 여기지 않고 그들을 멀리했습니다. 더 나아가 노아는 그 시대의 도덕적 불의, 부패에 대하여 저항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베드로 후서 2장 5절에 이르기를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이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라고 하였습니다. 노아는 그 패역한 도덕적 타락의 시대에 사람들에게 의롭게 살라고 설교하였던 것입니다. 롯은 소돔 성에서 불의한 일을 보면서 마음이 상한 채 견디었는데 노아는 롯과 달리 적극적으로 도덕적 부패를 책망하며 싸웠습니다. 우리도 노아와 같이 불의한 세대와 맞서 싸워 나가는 용기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예배의 의로움입니다.

누가복음 17장 26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세에 대하여 경고하시기를,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부터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라고 하였습니다.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은 정상적인 삶의 일상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책망하는 문맥상의 의미는 말세의 사람들이 일상적인 삶에만 집착하고 하나님을 완전히 까먹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아는 그러면 어떻게 했을까요? 그가 홍수가 끝나자마자 물이 마른 대지에 발을 디디고 하였던, 맨 처음 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예배 드린 일이었습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창 8:20)

노아의 다른 점은 바로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를 예배하는 삶을 살았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게 여기는 근거가 되었던 것입니다. 말세가 깊어질수록 예배를 가볍게 봅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도는 예배를 가장 가치 있는 행위로 알고 생명을 담아 예배를 드립니다. 진리와 영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셋째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움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대홍수로 세상을 멸할 것이니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노아 시대까지 세상에 홍수가 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기상 이변이 없었습니다. 대홍수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평온한 기후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장차 이루어질 것을 믿었기에 그는 산중턱에 자기의 전 재산을 다 기울여서 120년 동안 방주를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노아를 비웃었을 것입니다. 미쳤다고 했을 것입니다. 한번도 큰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홍수 타령을 하고 있다고 혀를 찼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아는 보지 않은 것을 보는 것처럼 믿고 순종하여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대홍수가 났을 때 그 방주 때문에 자기의 식구와 택하심을 입은 짐승과 새와 곤충들의 생명을 보존하는 큰 일을 이루어냈습니다. 바로 이 믿음을 하나님은 의로움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히브리서 11장 7절 말씀에,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보이는 대로 행동하지 않고, 보지 아니한 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그 믿음으로 행동하였던 노아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보이는 바 현실보다 더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생생하게 현실적임을 알고 믿음으로 살아감으로써 의롭다 여김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노아는 의인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노아가 지은 방주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상징합니다. 노아에게 붙은 그 식구들이 살았고 방주 안에 피한 자들이 심판의 물을 피하여 다 생명을 얻은 것처럼, 오늘날 예수님께 믿음으로 붙어 있는 자들은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님이 지은 교회 방주에 피한 자들이 장차 임할 무서운 불 심판을 피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세에 의로우신 예수님께 더욱 꼭 붙어 있습니다. 그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 방주로 늘 모이는, 거룩한 도피 훈련을 힘써 행합시다. 언제 유황불이 온 세상에 떨어져 멸망하게 될 지 알지 못하므로, 우리는 늘 피난처인 교회를 가까이 하는 자가 됩시다. 또한, 우리 각 사람이 이 시대의 노아가 됩시다. 노아의 의로움이 그 패역한 시대 속에 견고하여서,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하여 생명을 보존한 것처럼, 우리 각 사람이 이 시대의 의로운 노아가 됩시다. 의로운 교회가 세상을 살립니다. 의로운 한 사람이 자기의 가문을 보존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받는 자로 더욱 치열하게 살아갑시다.

주여, 저희에게 의인이신 주님과 연합한 은혜를 주신 것 감사합니다. 구원의 방주 안에 들어오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노아처럼 점점 패역해져가는 이 시대 속에 결코 물들지 않는 담대한 의로움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