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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단상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린도전서 11:1

작성자강명호 목사|작성시간13.04.16|조회수407 목록 댓글 2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예수님은 이 땅에서 입술로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그의 행실로 친히 가르쳐주셨습니다.

겸손하라!

온유하라!

오래 참으라!

용서하라!

섬기라!

기도하라!

순종하라!

자기를 부인하라!

십자가를 지라!

한 알의 밀알로 죽으라!

이 모든 가르침들을 예수님은 단지 입술의 말씀으로만 가르치지 않으시고, 예수님은 친히 그 말씀을 삶으로써 구체적인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리가 단지 머리로 공부하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도 삶의 실천으로써 주님의 가르침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단지 머리로, 혹은 감정적으로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그의 삶을 본받아 사는 것이 진실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기가 전도하여 믿게 된 교회와 성도들에게 편지 속에서 자주 가르쳐준 메시지가 있는데, 그것은 자기를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4: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빌립보서 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사도 바울은 자기가 전도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자기를 본받으라고 그렇게 강조하였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입술의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다가 아님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 역시 예수님처럼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면서 가르쳤기에, 그가 세운 교회와 성도들에게 자기를 본받으라고 가르침으로써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혹 어떤 사람은 사도 바울이 교만해서 ‘나를 본받으라’고 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자기를 본받으라고 한 것은 교만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우상화하려는 목적도 아닙니다. 단지 그 성도들에게 신앙의 모델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 자신이 예수님의 삶을 본받으려고 늘 몸부림쳤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 고백처럼 사도 바울의 마음은 늘 예수님을 삶 가운데 본받으려는 열망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곧 신성의 영광과 능력이 있으나, 친히 자기를 낮추어 죄인들 곁에 오셔서 섬기신 것처럼, 사도 바울도 자기의 사도된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고 몇몇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종이 되어 섬겼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자기를 부인하고 죽기까지 순종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것처럼, 자기도 복음의 고난에 동참하여 많은 열매를 맺고자 애썼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많은 환난 중에 성령의 기쁨으로 기뻐하며 죽기까지 사명의 길을 갔던 것처럼, 사도 바울도 그 숱한 고난 속에서도 늘 즐거움으로 그 고생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온 몸으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성도들도 ‘신앙의 삶은 이런 것이구나’ 깨닫고 열렬히 그렇게 삶 가운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난을 이겨내는 신앙, 핍박 중에서 기뻐하는 신앙, 저 하늘 나라 영광을 향한 소망 중에 인내하는 신앙, 주님을 위하여 확신 가운데 열심을 내어 헌신하는 신앙을 동일하게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대에 우리 신앙이 단지 머리로만, 마음으로만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끝내지 맙시다. 이제부터 예수님을 본받으려고 결심합시다. 주님을 본받아 그 아름다운 성품을 닮아가려고 결심합시다. 주님의 끈질긴 기도 생활, 새벽을 깨우는 기도의 생활, 부지런한 전도 생활, 모욕을 견디며 십자가를 말없이 지시는 자기 부인의 영성 등을 늘 기억하며 내 삶 속에서 실천해가려고 애씁시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처럼 살아가려고 힘씁시다.

그렇게 주님과 주님을 참되게 섬기는 분들을 본받으려고 애쓰면 우리도 어느틈엔가 누군가에게 본이 될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4:12,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

 

미국의 저명한 단편 작가 나다니엘 호돈의 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그 소설에서 보면, 그 지방에는 가까운 산에 자애롭고 현명한 사람의 얼굴을 한 큰 바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언젠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이 예언처럼 떠돌았습니다.

어네스트라는 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그 큰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리하여 그 지방에 거만한 재산가, 혁혁한 무공을 세운 장군, 웅변에 능한 정치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시인이 차례차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 큰바위 얼굴을 닮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어네스트 농부가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었습니다. 흰 머리가 났습니다. 그는 여전히 늘 그 바위를 바라보면서 그 닮은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곁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자세히 바라보니, 바로 그 어네스트야말로 그 큰바위 얼굴을 가장 닮은 현명하고 자애로운 얼굴의 사람이더라는 줄거리를 가진 소설입니다.

 

이 소설이 가르치는 바는 무엇입니까? 자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닮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을 늘 자주 바라보십시오. 그를 늘 마음에 품고 사랑하십시오. 그와 대화하며 그의 생각을 더듬어 찾으십시오. 그와 동행하십시오. 그렇게 늘 바라보는 성도 여러분은 어느틈엔가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런 여러분을 통하여 여러분 곁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서 세상은 주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늘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의 생각, 주님의 뜻, 주님의 소원, 주님의 태도를 늘 본받아 닮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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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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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앙모[박종욱] | 작성시간 13.04.16 아멘 감사합니다. !!
    더욱더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명호 목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4.17 예 집사님 오늘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복된 하루 되세요 또 집사님과 신 집사님 두분 감기로부터 속히 완전히 낫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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