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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단상

금송아지 숭배 사건의 교훈, 출 32:1~6, 2011.7.27.수. 새벽예배 말씀

작성자강명호 목사|작성시간11.07.28|조회수153 목록 댓글 0

금송아지 숭배 사건의 교훈, 출 32:1~6, 2011.7.27.수. 새벽예배 말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구출되어 시내산에 도착하여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굳게 언약을 맺었다. 그러나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받으려고 시내산에 올라간 지 30여일이 지나자 더 이상 모세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 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죄를 범한다. 그래서 모세의 형 아론을 압박하여 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서 절하고 번제를 드리고 춤추며 즐기는 잘못된 예배를 드린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스런 임재를 체험하고도 그렇게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보이지 않는 참 하나님 대신에 보이는 우상을 섬기고자 하는 인간의 부패한 본성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우상이란 무엇인가? 우상은 인간이 상상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신이다. 우상은 인간의 바람의 화신이다. 금송아지 우상은 물질을 추구하여 얻으려는 배금주의 사상의 화신이다. 우상은 인간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욕심의 화신이다. 이러한 우상을 섬기는 것이란 쉽고 이해가 되고 육신적으로 재미도 있다. 그러므로 모든 이방 사람들은 이렇게 우상을 만들어놓고 섬기기를 좋아했던 것이다.

 

반면에 우상화 되지 않은 하나님은 인간의 편견과 아집과 욕심을 초월하여 계신 하나님이시다. 인간이 자기 뜻대로 좌지우지 할 수 없는 절대 주권자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하나님 앞에 굴복해야 하며 순종해야 한다. 인간의 상상과 욕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계시를 따라서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이렇게 우상화되지 않는 참 하나님은 섬기기가 쉽지 않다.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치단결하여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우리들의 내면의 뿌리깊은 본성은 하나님을 보이는 우상으로 바꾸어 섬기려는 점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다. 순종하기보다는 내 마음대로 신마저 주관하려는 인간의 교만을 깨닫고 겸손으로 허리 띠를 동이는 것이 좋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기보다 내 뜻, 내 욕심, 내 바람을 하나님께 투사하여 얻어내려고 하는 타락의 본성이 강함을 깨닫고 자기를 부인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 좋다. 인간의 판단과 상상을 통하여 하나님을 규정하고 제한하고 인간의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시를 기다리고 배워가며 순종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좋다.

 

우리 내면에 항상 웅크리고 있는 우상화의 유혹을 철저히 뿌리치고, 인간 스스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크고 위대하신 자존자 하나님을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며, 그를 기다리며 겸손히 순종하여 섬기는 하나님의 진실한 언약 백성으로 한평생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기도:주여 시내산에 현현하신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보고도 너무나 쉽게 금송아지 우상으로 그를 바꾸어놓고 섬기려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들도 종종 하나님을 개인적 목표 성취의 신으로, 개인 만족의 신으로, 이기적 목표를 이루는 수단으로 둔갑시키려는 부패한 본성을 갖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 안에 있는 이러한 타락한 본성을 물리치고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옵소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 가지고 참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자 언제나 깨어 기다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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