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신 하나님
신명기 6:4,5,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글로 써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집의 문에 글을 써서 붙여 놓거나 심지어 이마 위에 쓴 글을 붙이고 다녔던 ‘쉐마’라고 하는 중심 주제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늘 즐겨 사랑하였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말씀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서 묻기를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28~32)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만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태도를 가질까요?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 신으로 믿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자기를 계시하셨던 하나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기를 더 온전히 드러내주신 하나님 외에는 참 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성경예 계시된 하나님,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이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전능자요 유일하신 주권자요 유일하신 섭리자요 유일하신 인도자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신이라 이름하는 수많은 신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혹은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요 혹은 변질된 영이요 혹은 사람의 상상의 산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것들은 참 신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로 계시된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다른 신은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으로서 존재하시므로, 우리는 오직 그만 믿어야 합니다. 사람은 이 참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거나, 하나님과 더불어 그것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에 다른 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다니엘의 세 친구들에게 바벨론의 절대 군주 느부갓네살이 풀무불을 피워놓고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면 불에 던져넣는다는 말을 듣고도, 그들은 왕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8) 목숨을 내걸고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 이것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태도입니다.
둘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사랑하여 그 법에 전적으로 순종합니다.
하나님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기에 그를 믿는 자는 당연하게 그의 모든 명령, 규례, 법도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판단과 말과 행동의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가 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가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그 말씀을 즐겨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살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시편 1편의 기록처럼,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2)라는 말씀처럼 살아갑니다. 그리하여 내 판단, 내 기준, 내 기호, 내 이익보다 언제나 하나님의 법도를 먼저 우선하여 생각하고 그 뜻에 맞추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온 마음을 다해 그를 사랑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셋째로, 여호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는 자는 오직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만을 전적인 의지할 자로 삼습니다. 그만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욥은 극한 시험을 만났으나 변함없이 절대 신뢰를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욥기13:15절의 난하주에 보면, “그가 나를 죽으실지라도 나는 그를 의뢰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살아갈 때 인간적으로는 한 터럭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대 절망의 상황을 만날 때라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께 신뢰를 두고 희망을 품고 기다리는 자가 됩시다. 하나님은 전능자시기에 그가 행하고자 하시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능히 건지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바다 한 가운데 육지의 길을 내신 분이시고, 광야에서도 기름진 식탁을 준비하신 분이십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신 분이요 하늘의 해도 달도 지지 않게 하신 분이요 해를 10도나 뒤로 물러가게도 하신 분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께서도 말씀 한 마디로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하신 자요, 자기 제자들의 위험을 보고서 한밤중에도 갈릴리 바다 물결을 밟으며 달려와서 구해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 어떤 환경에 처해 있을지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를 의지합시다. 이사야서 30:18 말씀에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한분만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여 의지합시다. 이것이 그를 사랑하는 자의 태도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대로 온 마음과 온 뜻과 온 힘을 다하여 날마다 하나님 한분만을 뜨겁게 사랑함으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됩시다.
기도합시다. 주여, 이 새벽에 쉐마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평생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믿고, 그의 법도를 사랑하며,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여 기도하며 기다리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