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공원 문 인 수 저것들은 큰 웅변이다. 시꺼먼 바윗덩어리들이 그렇게 낮은 산자락 완만한 경사 위에 무겁게 눌러앉아 있다. 그러나 인부들은 느릿느릿 풀밭을 다듬다가 가장 널찍한 바위 그늘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쉰다. 쉬는 것이 아니라 나비 발 아래마다 노오란 민들레 낮별 같은 꽃이 연신 피어나느라, 반짝이느라 바쁘다. 지금 아무것도 죽지 않고 죽음에 대해 허퍼 귀 기울이지도 않으니 머쓱한 어른들처럼 군데군데 입 꽉 다문 바위들. 오래 흘러왔겠다. 어느덧 신록 위에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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