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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시

아버지의 안경 ─ 정희성

작성자이결|작성시간26.06.14|조회수19 목록 댓글 1

아버지의 안경
                                                  정 희 성



돌아가신 아버님이 꿈에 나타나서
눈이 침침해 세상일이 안 보인다고
내 안경 어디 있냐고 하신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나는
설합에 넣어둔 안경을 찾아
아버님 무덤 앞에 갖다 놓고
그 옆에 조간신문도 한 장 놓아 드리고
아버님, 잘 보이십니까
아버님, 세상 일이 뭐 좀 보이는 게 있습니까
머리 조아려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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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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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난지 | 작성시간 26.06.15 꿈에서도 아버지가 보이지만
    사실은 아버지가 아닌 본인 눈이 흐릿해지신겁니다
    나이가 세월을 이기기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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