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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시

묻어둔 그리움 ─ 이훈식

작성자이결|작성시간26.06.16|조회수14 목록 댓글 1

묻어둔 그리움
                            이 훈 식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흔들거림이 있으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거니 생각했습니다

겨우내
묻어 두었던 그리움을
메마른 가지마다
꽃피어 보려고 하다

당신께 들켜버린
내 마음 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목덜미가 따스하고
눈 녹듯이 풀어지는 가슴이
바뀐 계절의 길어진
햇살이거니 했습니다

손 내밀어 주던
나즈막한 눈빛을
체온으로 간직하다

당신께 들켜버린
내 마음인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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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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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난지 | 작성시간 26.06.16 나 혼자만 사랑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나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있었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그 사랑을 들켰을 때.
    혼자만 가지고 싶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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