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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시

무지개를 사랑한 걸 ─ 허영자

작성자이결|작성시간26.06.19|조회수17 목록 댓글 1

무지개를 사랑한 걸
                      허 영 자 (1938~     )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

풀잎에 맺힌 이슬
땅바닥에 기는 개미
그런 미물을 사랑한 걸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자

그 덧없음
그 사소함
그 하잘것없음이

그때 사랑하던 때에
순금보다 값지고
영원보다 길었던 걸 새겨두자

눈멀었던 그 시간
이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기쁨이며 어여쁨이었던 걸
길이길이 마음에 새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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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난지 | 작성시간 26.06.22 new 시인은 말합니다
    그 덧없음
    그 사소함
    그 하잘것없음까지도 마음에 새겨두고 싶습니다
    글 쟁이 들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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