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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시

그 저녁은 두 번 오지 않는다 ─ 이면우

작성자이결|작성시간26.06.20|조회수15 목록 댓글 1

그 저녁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이 면 우 (1951~     )
 
 
무언가 용서를 청해야 할 저녁이 있다
맑은 물 대야 그 발 밑에 놓아
무릎 꿇고 누군가의 발을 씻겨 줘야 할 저녁이 있다
흰 발과 떨리는 손의 물살 울림에 실어
나지막이, 무언가 고백해야 할 어떤 저녁이 있다
그러나 그 저녁이 다 가도록
나는 첫 한마디를 시작하지 못했다 누군가의
발을 차고 맑은 물로 씻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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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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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난지 | 작성시간 26.06.22 new 그게 인간으 습성입니다
    죄를 고백하지 못하는 것과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나중에 하면되겠지 하다가 결국을 못하는 인간의 부조리가 우리네 속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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