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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지다'와 '깔아지다', 받침 모아쓰기를 해야. (펌)

작성자전재현|작성시간06.08.05|조회수979 목록 댓글 2
제목 : '까라지다'와 '깔아지다', 받침 모아쓰기를 해야.


우리글 한글이 소리글자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한글이 뜻글자임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거룩하신 세종 큰 임금께서 이 2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위업을 이루신 것이다.

세종 큰 임금은 한글을 창제 하실 때에 낱말마다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로 이루어지도록 짜 놓으셨다. 물론 첫소리와 가운뎃소리 만으로도 되도록 하셨다. 여기서 끝소리는 받침이다.

우리말은 받침이 들어가면 뜻글자가 된다. 받침이 하나보다 둘이 들어가면 그 뜻은 더 분명해진다. '흙'이라고 하면 이 글자가 어디에 있건 그 다음 글자를 보지 않고도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다. '넓'이라는 글자도 마찬가지다.

'까라지다'를 처음 보면 '지치고 기운이 빠져 축 늘어지다' 란 뜻이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이는 원래 받침이 있던 '깔아지다'란 말을 소리나는대로 풀어 썼기 때문이다. '깔아지다'는 자리를 깔다. 이부자리를 깔다의 '깔다'와 뿌리말이 같다. 또 '가라앉다'와도 말뿌리가 같다고 보여진다. 가라앉다는 갈아앉다를 풀어쓴 말이고 여기서 '갈'을 된소리로 발음한 것이 '깔'이기 때문이다.

우리말은 받침을 모아 써야 한다. 받침을 모아 쓰면 먼저 뜻을 빠르고 쉽게 알 수 있고, 뿌리말을 보존할 수 있고, 뿌리말이 보존되면 새 말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일관성이 있어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하는 식으로 변하지 않는다. 맞춤법이 복잡할 필요가 없다. 경우에 따라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잘 알 수 있다. 외국인도 더 쉽게 우리말을 배울 수 있다.

받침을 풀어쓰면 일본말처럼 되고 만다. 또 영어식이 되어 좋을 것 같지만 뜻글자를 포기하는 셈이므로 안 된다. 세월이 흐르면 무슨 뜻인지 잘 몰라 어원을 따로 연구해야 겨우 알 수 있다.

'도움이'를 '도우미'로 '알림이'를 '알리미'로 지으면 안 된다. 이는 우리 말법(어법)과 글법(문법)을 파괴하는 짓이다. 여기서 '이'는 '지은이' '글쓴이' '젊은이' 같이 사람을 나타내는 말인데 '미'로 쓰면 되겠는가? 국어정책을 다루는 사람들의 헤아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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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전재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8.05 <깔아지다.> 라는 말은 많이 들었기 들었는데요. 국어사전 찾아보니까, <까라지다> 는 있고, <깔아지다> 는 없던데요?? <깔아지다> 라는 말은 없는 말인가??? 우리말 배우기가 무척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생각>는 숫우리말이지, 한자어가 아닙니다.... 간혹, 생각(生覺)를 한자어로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숫우리말을 한자어로 쓰지 맙시다....
  • 작성자추억 | 작성시간 06.08.05 ㅎㅎㅎ.....생각이 한자인지 우리말인지도 생각해보지도 않은 무지렁뱅이가 여기 있네요.ㅋㅋ...멋진 휴가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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