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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나태주

작성자최영순|작성시간26.06.18|조회수7 목록 댓글 0

​​추억


ㅡ나태주




​어디라 없이 문득
길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누구라 없이 울컥
만나고픈 얼굴이 있다.

반드시 까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할 말이
있었던 것은 더욱 아니다.

푸른 풀밭이 자라서
가슴속에 붉은
꽃들이 피어서

간절히 머리 조아려
그걸 한사코
보여주고 싶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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