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오랜만에 마주한 거울 앞에
어쩐지 낯선 얼굴이 있다
자글자글 주름진
얼굴보다 낯선 것은
젊은 날의 열정과
설렘을 잃은 채
쭈글쭈글 움츠러든
마음이다
시름시름 늙어가는
사람과
우와하게 익어가는
사람의 차이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의 주름에
달려 있다
잘못 살아온 건 아닐까
하는 후회 때문에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불안 때문에
마음 한 번 편하게
쫙 펴본 지 오래라면
이제 얼굴이 아닌
마음의 주름부터
다림질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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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마리솔 작성시간 26.06.18 얼굴의 주름은
살아온 흔적
마음의 주름은
더 가질려는
욕심의 흔적
-
답댓글 작성자초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오~~멋진 댓글
입니다
마음의 주름은
지면 안되겄네요~^^ -
작성자태양 작성시간 26.06.19 마디마디 골이 패었어도
그것마져도 어여쁘다고
음양의 조화 아니더라도
살아온 내력 아니었던가
의미부여가 꼭 필요하랴
다정한 눈길이면 족하지
주르르 흐르는 눈물조차
그눈길 따라잡진 못할터
름름한 장부의 모습속에
다정한 눈길이면 족하리 -
답댓글 작성자초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9
마음담아 멋진
행시로서 댓글
달아준 태양님
너무너무 감사하오
마음의 주름은
지지 말고 삽시다~^^ -
답댓글 작성자태양 작성시간 26.06.19 초하
코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