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티비나 유튜브나
언제 어디서든 손에
폰이 있어서 아무거나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좋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 어릴땐 티비 한대도
제대로 없는 시대였기에
보고 싶은것이 있어도
아쉬움만 마음으로
삭히는 시대였었다
갑자기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 몇자 적어 봅니다
일상이야기 방에 불이
꺼져 있기도 해서요ㅡㅎ
어릴적 우리집엔
텔레비젼이 없었다
그래서 한번씩 큰집에 가서
티비를 보곤 했었지요
면장님네 마당에
둘러앉아 보기도 했구요
선심쓰듯 마루에다
티비를 내다 놓으면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눈망울을 굴리며
'에루야'라는 드라마를
진짜 재밌게 보곤 했지요
일일드라마라서
날마다 출근을 하다시피
해서요ㅡㅎ
하루는 큰집에 가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전설의고향이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었을 때
그날밤도 난 큰집에 나랑
동갑인 그애와 숨죽이며
전설의 고향을 시청하던중
마침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이 머리늘 풀어
헤치고 스르르 열리는
문으로 들어오는 찰라!
티비 뒤 방 창문에서
어떤 남자 얼굴이 쑤욱
올라오며 우리를 보고
히죽 웃고 있는거여유
하필 티비에서도
하얀 소복입은 처녀귀신이
나와 놀라고 있었는데
진짜로 창문에서 남자
얼굴이 쑤욱~~~
우리는 너무 놀라서
겁에 질리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아니였죠
옆방에 계시던 큰아버지
우리 아버지 큰엄마 울엄마
놀래서 뛰어오시고
울아버지는 그 남자 쫓아
누군지 알아보고 가시고
낭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우리동창
형이라는게 밝혀지고
그 형은 약간 모자란
사람으로 밤에 잘 돌아
댕긴다는 사실을 알았고
낮에도 동네를 돌아
다니면서 그냥
히죽히죽 웃고 댕기는
바보였거든요
그때는 전설의 고향
프로를 좋아해서 매주
큰집에 가서 봤거든요
그때 놀란 트라우마가
있어서긍가 지금은
무서운거 거의 안봐요
영화도 공포영화는 노노!
티비없던 시절
돌아보니 추억이 참으로
많았었는데ㅡㅎ ㅎ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초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태양
저녁 6시에 했는데
동네 아줌니들도
6시 땡하면 저녁할
생각도 안하고
티비앞에 모여서
보곤했어
그 틈에 나도 끼여
있었지롱 ㅡㅎ -
답댓글 작성자태양 작성시간 26.06.13 초하
어릴때부터 드라마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봐~~ -
답댓글 작성자초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태양
난
드라마를 무지
좋아했다는ㅡㅎ -
작성자심안 작성시간 26.06.13 난 드라마 본 기억이 없음
여로는 한두번 그렇구나 하고 안봤지
지금도 드라마 관심없음
난 다큐나 기행쪽으로~~ -
답댓글 작성자초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난 드라마, 다큐,
기행, 트롯프로
다 좋아함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