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상이야기

사후 당부

작성자오로라.|작성시간26.06.22|조회수32 목록 댓글 10

우리 부부는 내가 먼저 죽으면 어찌 어찌 해라
당신이 홀로 남으면 식사는 어떻게 하고 집안 일은 이리 이리 꾸려 나가라 등등
부부 중 남은 한 사람에 대한 염려 같은 건 묵시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내가 죽으면 당신이 불쌍해 정도의 대화는 했지만)
괜시리 그런 얘기 하면 재수 없을까 봐? 암튼 항상 머리 속에는 들어 있는데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당부는 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집사람 산보 가는데 따라 나서며 당신이 먼저 죽으면 어떻게 어떻게 해라 . . 등등 서로 死後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이런 대화도 별로 어색하지 않게 나오는 걸 보니 많이 살긴 했나 봅니다 ㅎㅎㅎ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던 듯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대화 자주 할 필요가 있으면 더 좋을 듯

 

나도 요정도만 젊었어도 ㅎㅎ(2014년 찍은 사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오로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new 요즘도 영전사진 찍나요?ㅋ
    옛날에는 찍었던거 같아요
  • 작성자심안 | 작성시간 26.06.22 new 우리는 남편이 저보고 더
    오래 살라고 합니다
    근데 오는 순서는 있지만
    가는순서는 없으니~
  • 답댓글 작성자오로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new 더 오래 살라고 말한다고 더 오래 사나요
    단지 바램이겠지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이 아내보다 더 일찍 죽는게 편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 작성자쏠라 | 작성시간 26.06.22 new 우리 신랑은
    자기 잆으면 어찌살꼬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애기 같다고 ㅎ
    어이없죠 ~
  • 답댓글 작성자오로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new 좋은 신랑만난듯 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