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우리 아이들이 나만큼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보다 조금 덜 행복하면 좋겠어요.”
이런 부모님들은 한 분도 안 계실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나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보다 더 잘살았으면 좋겠고, 나보다 더 똑똑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평생을 사는 거겠죠.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학력이나 사는 정도는 열심히 노력해서 부모님을 뛰어넘을 수 있지만, 행복의 크기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옛말처럼 행복이라는 것도 누려본 사람이 더 잘 가꾸는 걸까요?
“왜 얼굴을 찡그리고 있어?”, “엄마가 짜증 부리지 말라고 했지?”, “왜 그렇게 불평이야?”, “네가 뭘 힘들어?” 마음이 안녕한 부모님들은 이런 식으로 아이를 탓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안녕하지 못한 부모님도 아이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안녕하지 못한 것도 힘든데 내 아이까지 안녕하지 못하니 슬퍼서 화가 났다거나 혹은 괜한 자책감에 화가 난건 아닐까요?
마음이 안녕한 인생을 살아가는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안녕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아무리 애를 써서 아이를 돌본다고 해도 안녕하지 못한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된답니다.
간혹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기 때 진짜 많이 안아줬는데 왜 우리 아이 정서가 불안한지 하소연을 하십니다. 얼마만큼을 안아주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안아주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영아기의 아이들은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들에게 건네는 말들을 이젠 부모님 자신에게 먼저 건네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 거울 앞에서 “잘 잤니? 좋은 아침이야.”
속상하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괜찮아? 힘들지? 많이 아프겠다.”
어떤 일을 잘해냈을 때는 “잘했어! 역시! 훌륭한데! 멋져!”
마음의 안녕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고 흘러가게 하는 것입니다.
매일 10분씩이라도 부모님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아이들을 수용하는 공간도 더 넓어질 것입니다. 긍정의 고리를 만드는 것도, 부정의 고리를 만드는 것도 모두 부모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지금 나에게 물어보세요. “너는 지금 안녕하니?”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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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설이맘 작성시간 26.06.19 좋은 말씀 이네요 선생님ㅠ.ㅠ 괜히 울컥 하고 갑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게 하루하루 보내보아요😄❤️ -
답댓글 작성자문혜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9 현이 어머님~♡
따뜻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울컥하셨다는 말씀에 저도 함께 마음이 찡해졌어요.🥹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만큼, 부모님들의 마음도 늘 평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설♡현이네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하루가 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