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토) 소백산국립공원으로 눈꽃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하나 생겨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산악회 회원들과 새벽3시에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새벽6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죽령탐방지원센터 - 제2연화봉 - 소백산천문대 - 제1연화봉 - 비로봉(정상)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이대부고동문산악회에서 아침7시에 충무로에서 출발하여 아침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셨습니다.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비로봉(정상) - 천동계곡탐방지원센터
각기 다른 시간에 출발,
각기 다른 산악회,
각기 다른 코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비로봉(정상)에 동시에 도착하여 뜻하지 않게 가족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서로 어디쯤이냐고 전화 한통, 문자 한통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 넓디넓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에서 마치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한 듯이
너무너무 반가워서 서로 끌어안고 행복한 한 때를 즐겼답니다.
두분 모두 고령이심에도 불구하고,
소백산의 그 칼바람을 뚫고 1,400m가 넘는 정상에 오르시는 모습에
저희 산악회 회원들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답니다.
통아웃도어 산우님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시고, 언제나 안산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