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과 같이 번역한 글인데,
올리는 김에 바로 올립니다.
글을 쓴 사람은 아래 글과 같은 사람입니다.
조지 E. 버클리의 두 번째 전투 글라이더 강습
이야기입니다.
마켓가든은 노르망디에 비하면
글라이더의 경우 좀 나은 편이었죠.
출처는 아래 글과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잇빨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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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가든 작전, 글라이더 조종사 이야기
by George E. "Pete" Buckley, Flight Officer
(434병력수송단 74수송전대)
1944년 9월,
난 영국 앨더매스톤의 74수송전대 글라이더 조종수로 있었다.
[1944년] 9월 16일, 최고 경계태세가 발령되었고 네덜란드를 해방
시키기 위한 작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9월 17일 일요일, 영국과 미국
공수부대들이 대규모로 낙하산과 글라이더를 타고 네덜란드로 갔다.
낙하산 드롭존과 글라이더 랜딩존은 벨기에 국경을 넘어 라인강에
걸린 아른햄의 교량까지 약 60마일을 더 들어간 거리다. 연합군과
몽고메리는 이를 통해 독일 영토로 직행하기를 바랐다. 거길 넘어
서면 독일 산업지대 뤼르 지방에 닿는다.
1944년 크리스마스까지 우린 전쟁을 끝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아른햄의 교량 점거에 들어간 영국군은 재난을 당했다. 영화
[멀고 먼 다리]에 잘 기술되어 있다.
9월 17일 작전 첫날, 434병력수송단은 C-47 총 90대로 71-72-73전대가
참가해 101공수사단 501연대를 수송했다. 101사단은 베그헬 근처 Drop
Zone-A에 들어갔고, 18일과 19일에는 아인트호벤 근처에 투하되었다.
이때 글라이더는 101사단 의무장비 탄약, 보급품, 포병 장비를 운송했다.
19일 아침 일찍 난 앨더매스톤의 작전부에 보고하고 내 CG-4A 글라이더를
점검하며 물품을 적재했다. 우리 목표는 Landing Zone-W로 라인강으로 향
하는 최전선이었다.
당시 글라이더 조종수의 부족으로 급하게 훈련받은 사람들도 많았다. 우린
제321글라이더야전포병의 장비를 운반해야 했다. 어떤 사람은 단 10분 간
비행이론에 관해여 듣기만 한 사람도 있었다. 내 오른쪽 좌석에는 부조종사
가 아니라, 약간의 설명만 들은 린즈 포병 중위가 앉아 있었다.
이륙은 사고 없이 이뤄졌고, 우린 100여대의 수송기 견인줄에 달려 상공에서
대형을 형성했다. 유럽대륙 네덜란드를 향해. 그리고 그날이 우리에게 'Bloody
Tuesday'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아침이 지나기 전에 글라이더 총 17대가
짙은 안개 속에서 낙오해 이 중 다섯 대가 추락했고, 나머지 글라이더는 벨기
에 상공에서 견인줄을 끊었다.
또한
C-47 수송기 17대가 네덜란드 상공에서 대공포에 맞아 추락했다.
101사단 소속 글라이더 385대가 이륙했으나,
네덜란드 랜딩존에 도착한 건 209대였다.
이 형태는 정상적인 착륙이 아니라 꼬리부터 지상에 닿으면서 중간이 부러진 것 같다.
영국 해안을 지나 해협 상공에서 우리 전체 대형은 짙은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우리 글라이더 조종사들은 엄청 당황했고, 그저 견인 수송기 조종사를 믿어야
했다. 짙은 안개 속에서 글라이더와 수송기 합해 약 700대는 밀집대형으로 날고
있었고,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지 우린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공중 충돌의 위험과 돌연한 견인줄 절단 사고 등으로 머리칼이 곤두섰다.
내 앞은 견인줄 1미터만 보이고 아무 것도 안 보였다. 정말 장님이 되어 난
정말 그때 기분으로 영원할 것 같은 시간을 경험했다.
다행히 내가 받은 글라이더는 굉장히 완벽했고 비행이 잘되는 녀석이었다.
그러나 앞 수송기는 보이지도 않고 상황이건 뭐건 아무 것도 몰랐다. 만약
방향을 조금만 바꾸려다간 큰 사고가 이어질 상황이었다. 우리에게 다행히
밀러 대위는 그러지 않았다.
우리가 안개 속에서 나오자 사방에 어떤 수송기도 글라이더도 안 보였다.
어떻게 그렇게 다 사라졌는지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당황한 건 처음이다.
이륙 전에 우린 랜딩 지역으로 가기 힘들다고 들었고, 어쨌건 병력과 장비를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우리를 끌었던 수송기 조종사는 빌 밀러 대위로
아무런 문제없이 우릴 끌었다. 그 비행 도중 우린 수송기와 연락할 방법이 없
었다. 그냥 “조종사가 가는 곳이 내가 가는 곳이다.” 이것뿐...
로프 고리에 걸려 있는 글라이더에게 다른 대안이 없다.
우린 해안을 지나 벨기에로 기수를 잡아 네덜란드 국경의 적 지역으로 향했다.
네덜란드 상공에 도착한 밀러 대위는 원을 그리면서 다른 수송기나 글라이더를
찾아 같이 가려 했다. 밀러 대위는 몰랐지만 그렇게 원을 그리는 동안 견인줄의
장력은 점차 계속해서 팽팽해졌다.
그때가 비행 세 시간 째로 내 팔과 손은 마비될 지경이었고 거기다 졸음까지
몰려들었다. 난 옆의 린즈 중위에게 수송기가 길을 잃은 것 같다고 고함을 질
렀고, 중위는 아니라고 머리를 가로저었다. 중위는 내가 얼마나 피곤한지
모르는 것 같았다.
밀러 대위는 우리 전대장 스트린 대령으로부터 랜딩존으로 가라는 무전 지시를
받았고 우린 네덜란드 국경을 향해 직선으로 날았다. 난 그때, 그 작전이 우리의
마지막 비행이 될 거라 생각했다. 혼자서 날고 있는 우리 C-47에 독일군은 어떤
대접을 해줄 것인가. 그리고 180미터 로프에 달려 뒤따라가는 우리 글라이더까지.
그냥 오리 사냥 고도다! 그리고 15분 뒤 우린 응답을 받았다.
우리 랜딩존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오른쪽이고 베스트란 마을 왼쪽이고,
1분만 더 날아가면 존(Zon)이란 최전선에 도달한다. 우리가 날아갈 당시 마을
철도교량 근처에서 아군 공수부대와 독일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아인트호벤도 완전히 점거되지 않았고 506공수연대와 독일군 사이에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베스트를 막 지나는데 차량에 설치된 이동식 대공포가 내 시야
에 들어왔다. 그 대공포는 우리를 끄는 수송기를 향해 쏘기 시작했다. 그걸 바라
보는 내 심정은 마법에 걸린 듯 그냥 옴짝달싹 할 수 없었다.
대공포탄은 수송기 왼쪽 날개를 뚫고 지나갔고
또한 왼쪽 동체를 뚫고 들어가 통신장비가 있는
곳을 관통해 위로 뚫고 나갔다.
수송기의 작은 알루미늄 파편들이 후추를 뿌리듯이 우리 글라이더 앞으로 날아
왔다. 만약 견인줄을 끊지 않은 상태에서 수송기가 격추되면 우린 따라 죽는다.
우린 정말 운이 좋았다. 밀러 대위는 그런 대공포화에도 [우리를 걱정해] 회피
기동도 하지 않고 진로를 변경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참고 날았다. 후에 들으니
우리를 분리한 밀러 대위의 수송기는 꼬리에 대공포를 심하게 맞았으나, 결국
어렵게 조종해 영국으로 사상자 없이 복귀했다고 한다.
곧 이어 우리 랜딩존이 우리 앞에 나타났고, 그 벌판엔 수백 개의 낙하산들과
글라이더들이 보였다. 어떤 것은 멀쩡했으나 어떤 건 박살이 나서 탑재 물자가
사방에 흩어진 것도 있었다. 랜딩존 중앙에는 격추된 C-47 수송기 두 대가 큰
구덩이를 만들어 아직도 불타고 있었다.
견인줄을 끊었고 난 랜딩존 중앙을 조준했다. 당시 독일군은 벌판의 가장자리
숲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난 밑으로 하강했고, 506연대원들이 알아서 잘
피하기를 빌었다.
땅을 때린 후에 우린 감자밭의 부드러운 땅에 돌연 정지했고 글라이더 코는
땅에 좀 쳐박았다. 일단 밖으로 나가 구부려 살폈다. 내 글라이더는 조각나지
않고 멀쩡했다. 10분간 땅을 파서 결국 입구를 열어 장비가 가득 찬 지프차를
꺼냈다. 정확히 어딘지는 나도 몰랐다.
밀러 대위의 수송기는 베스트 근처의 대공포화가 격렬한 곳으로 날아갔다.
난 랜딩존에서 나와 아인트호벤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랜딩존 끝에 326의무대
텐트가 있었고, 외과 팀도 글라이더를 타고 날아왔다. 그들은 글라이더 사고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그때 한 명 의무병은 우리 434수송단의 비행기
를 타고 노르망디에 갔던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난 머리를 다친 글라이더 조종사가 없는지 살펴봤다. 일부 부상자는 C-47 승무원
들로 얼굴과 손에 끔찍한 화상을 입었다. 불타는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탈출했다.
랜딩존에 추락한 수송기는 계속 불탔고, 탈출하지 못한 승무원들은 거기 시체로
있었다. 군의관과 의무병은 정말 바빴고 독일군 포탄이 간간이 떨어졌다. 그 용감한
326의무대 사람들은 포탄 낙하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료에 임하고 있었다.
그날 밤 늦게, 난 드롭존 외곽의 빌헬미아 수로 옆 도로의 참호로 기어 들어갔다.
전선을 넘어 적 지역으로 들어온 밤이다. 어둡고 혼자 있으려니 소리나 모든 게
세 배로 보였다. 소음과 상상으로 가장 최악의 적은 바로 나 자신이다.
글라이더 조종수들은 시드 배정에서 앞 번호를 받기를 갈구했다. 왜냐
하면 착륙장에 먼저 내려온 글라이더로 인해 착륙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간 글라이더가 왼쪽 글라이더 꼬리를 때리면서
날개가 부러졌다. 글라이더 1번은 보통 글라이더 부대 지휘관이다.
밤새, 간헐적으로 포탄이 랜딩존 지역에 떨어졌고 낙하산에 달린 조명탄이
계속 터져 밤이 대낮 같았다. 병사들은 총을 계속 쏴댔고 신경이 예민해서
그림자만 보여도 마구 갈기는 것 같았다. 독일 전투기가 아인트호벤으로
날아다니며 조명탄을 투하하고 나면 폭격기가 폭탄을 투하해 마을을 지옥
으로 만들었다. 그 충격은 지진 같았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상황이 어찌 되어가는 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날 괴롭혔다.
태양이 떠오를 때 난 근처에서 뭔지 모를 사람 목소리를 들었고, 참호 끝에
톰슨 기관단총을 거총하고 준비했다. 바로 내 앞에 다른 참호가 하나 있었고,
거기에는 영국 병사 둘이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린 그렇게 가까이 밤새 있었다.
우린 서로 안도의 한숨을 교환했고, 둘은 차와 함께 비스켓에 잼을 발라 먹으
라고 줬다. 그들은 본대와 분리된 영국군 정찰팀이었다.
잠시 후, 난 아인트호벤을 향해 도로를 걷기 시작했다. 존(Zon) 근처를 지나
는데 커다란 풍차가 보였고, 독일군 88밀리 대공포에 직격 당해 포탑이 박살
난 영국군 탱크가 하나 보였다. 한 탱크 승무원의 시체에는 머리가 날아가고
없었다.
좀 더 가니 개활지가 있었고, 상당히 많은 독일군 포로가 있고 101사단 대원과
글라이더 조종수들이 감시하고 있었다. 한 덩치 좋은 101사단 하사관은 독일말
을 할 줄 알았는데, 숨겨놓은 무기가 있으면 내놓으라고 하면서 포로들을 심문
했다. 그는 거만한 독일군을 상대해야 했고 일종의 전술이 있었다. 그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톰슨 기관단총 총구를 상대의 뺨에 대고 강하게 밀면서 이글
이글 타는 눈으로 독일군을 응시하는 거다.
‘존’의 임시교량 남쪽 백 미터 정도에 - 원래 교량은 독일군이 폭파했음 - 영국군
탄약을 실은 화물트럭 두 대가 독일군 탱크포에 맞아 박살났다. 탱크 뒤에는 독일
보병이 있었다.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반격을 시도한 것. 트럭의 탄약이 폭발하기
시작하자 난 농가 앞의 도랑으로 점프해 들어갔다.
그 하얀색 농가의 문이 열리면서 한 여성이 나에게 손짓했다.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서 난 집으로 기어갔다. 부엌 탁자에는 쿠키와 뜨거운 커피가 있었다. 난
의자에 앉아, 전쟁 중 가장 잊지 못 할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도로 반대편에선
탱크가 계속 포를 쏘며 반격이 진행 중이었다. 탄약 트럭은 계속해서 폭발했다.
거기서 집행유예를 즐기고 있는데 P-47 두 대가 하늘에 지나갔다. 전투기는 길
동쪽의 독일군 탱크와 보병들에게 기총소사를 가했다. 다른 한 대가 하강하면서
5백 파운드 폭탄 두 개를 투하했다. 포격을 중단되었으나 트럭은 여전히 도로에
있었다. 난 두 네덜란드 친구에게 감사를 표하고 다시 도로 도랑으로 돌아갔다.
그때 스코틀랜드 오토바이 전령이 나를 태워줬고 남쪽으로 갔다. 정말 빨리
달리고 죽을 듯이 멈추고를 반복했다. 세상에 오토바이 타고 그렇게 무서운
건 처음이었다. 난 전령에게 몸을 밀착하고 눈을 감았다. 감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독일군은 반격을 두 번 시도했고 도로에는 포탄이 떨어졌다. 그러자 영국군은
공중폭격을 불렀다. 거기 공수부대원 무리가 있었는데 정말 프로페셔널이었고
위험한 일에 헌신적으로 작전했다. 내가 그들 편이라는 게 행복했다. 아인트호벤
을 떠날 때 난 톰슨 기관단총을 한 공수부대원에게 줬다. 나보다 더 필요한 것
같으니까.
[여기 나오는 도로는 당시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불렸다.
도로를 따라 1열로 병력이 늘어졌기 때문에 중간에 숲에서 반격이나
차량 매복이 끊임 없이 이어졌고 많은 사상자가 났다. 잇빨 주]
노르망디 글라이더 강습을 대변하는 유명한 사진. 자세히 보면 글라이더는 180도 거꾸로 뒤집혀 떨어졌다.
우린 네덜란드 국경 근처 작은 벨기에 마을로 갔다. 우리 글라이더 조종사
들은 벨기에 브리쉘로 가 거기서 C-47을 타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예정이
었다. 그날 늦게 너무 피곤해서 다리가 풀려 힘들었다. 우린 벨기에 선술집
에 들어가 거기서 밤을 보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거긴 지역 레지스탕스 본부였다. 그 안에는 빨치산
약 20명이 있었고 모두 독일군에게 노획한 무기로 중무장하고 있었다.
정말 강인해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독일군 포로도 잡아 데리고 있었고, 트럭을 타고 가면서 뛰어서
쫓아오게 했다. 독일군은 무척 두들겨 맞은 듯 했다. 눈에 멍이 들어 있고
머리는 부풀어 있었고 코가 부러진 듯 했다. 그 순간 그 독일군에게 정말
미안했다.
내가 거기 등장하자 그 독일군은 애처로운 강아지처럼 나에게로 와서
가까이 붙었다. 빨치산들은 네덜란드에서 돌아온 글라이더 조종사라는
사실에 매우 감동 받았고, 먹을 것을 주며 밤새 있도록 했다.
그들의 두목은 백금색 모발의 중년 여성이었고,
독일군에게 많이 시달린 듯 했다. 그녀는 조금 복수를 한 셈이다.
다음 날 아침을 먹고 그 여자 두목에게 포로는 내가 데려가겠다고 말해봤다.
나도 독일군이 정말 미웠지만 그 포로는 너무 불쌍하고 애처로웠다. 그 독일
군은 내가 자신을 데려가길 바라는 것 같았다. 그러나 대답은 단호하게 NO!
였고 갑자기 공기가 차가워졌다. 여자의 마음이 바뀔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그녀가 매우 어설픈 영어로 말하기를, 자신의 가족과 국가에 한 일을 생각
하면 충분히 더 해도 된다고 말했다. 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떠나려고 할 때, 그녀는 나에게 내 45구경 권총을 갖고 싶다고 했다.
난 속으로 “이런, 젠장, 이거 어쩌지?” 생각이 들었다. 난 좀 시간을 끌다가
그녀가 가지고 있는 P-38 권총을 가리켰다. 서로 바꾸자는 액션을 취했다.
그녀는 무표정하게 홀스터에서 권총을 뽑았다. 그녀가 권총을 나에게 건넸고
난 콜트 권총을 그녀에게 줬다. 그녀가 함박 웃음을 지었다. 모두와 악수하고
포옹하고 볼에 키스를 했고 와인을 한잔 가득 따라줬다. 난 다시 브리쉘로 향
했다. 그 P-38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프랑스에 있을 때 신병 한 놈이
내 텐트에서 훔쳐갔다.
해가 지기 전에 브리쉘에 도착했는데, 도시는 정말 비참했다. 난 공항의 샌드백
에서 잠을 잤다. 영국으로 돌아갈 글라이더 조종사 5-60명이 모였고, 우린 C-47
을 타고 이륙해 해가 질 무렵 영국에 도착했다. 거기서 우리 434수송단의 기지
앨더매스톤으로 돌아갔다.
놀랍게도 우리 기지 비행장에 날 태우러 C-47 한 대를 보내줬다. 정말
기분 최고였다. 기지에 도착하자 난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곧바로 전대
식당으로 가서 와인과 함께 밥을 먹었다.
우리가 내린 321글라이더 야전포병대대는 곧바로 포를 방열해 포격을 가해
오는 독일군에게 대포병사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 교회 첨탑에 있던 독일
포병 관측병을 포탄으로 명중시켰다. 하여간 내가 만난 그 포병대원 중에
죽거나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다.
린즈 중위의 부대는 랜딩존 평정과 도로를 서로 점령하려는 미군과 독일군의
전투에서 포격지원을 계속했다. 이 드론존과 랜딩존은 몇 번 주인이 바뀌었다.
마켓 가든 전투는 총 49일 만에 종료되었고 우리 부대는 프랑스 라임으로 이동
했고 이후 거기서 101공수사단 동료들과 다시 만났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건으로, 작전 전날인 18일 밤, 전대 글라이더 조종사
두 명이 술을 마시고 격렬하게 논쟁을 벌이다 싸워, 막사 마루에 이빨과
손톱이 떨어졌고, 그 중 한 명이 톰슨 기관단총을 꺼내 들었다. 다행히
당기기 전에 동료가 총을 빼앗았다. 둘은 서로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작전 전의 신경과민이 빚은 일이다.
그 다음 날은 비도 내리고 안개도 끼고 기상 조건이 아주 좋지 않았으나 우린
이륙하라고 그린라이트를 받았다. 101사단은 아인트호벤과 베스트에서 독일군
반격에 막혀 있었고 절대적으로 재보급이 필요했다. 해협에 들어가보니 견고한
안개와 함께 날씨가 정말 최악이었다. 결국 80대의 수송기와 글라이더는 작전
취소 명령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결국 비행장 180미터 상공에서 수송기들이 견인줄을 끊기 시작했는데, 상공의
글라이더 두 대가 방향을 전환하다 정면으로 충돌해 추락했고, 지상에선 두 대
의 잔해에서 화염이 오르고 불탔다. 다른 대원들이 잔해에서 동료들을 구조했
으나 너무 늦었고 결국 조종사 두 명과 탑승객 6명이 사망했다.
두 글라이더 조종사를 확인한 결과 둘은 전날 밤 술을 먹고 서로 죽이겠다고
했던 조종사들이었다. 그들의 맹세는 지켜졌으나 무고한 6명이 죽었다. 운명은
참 잔인하게 공평하다.
물론 그건 사고였을 뿐이지만, 진짜 무엇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내 유럽대륙에 대한 글라이더 임무 두 번이 끝났다.
몇 년은 더 늙은 것 같았고, 좀 더 현명해진 것 같다.
하나의 작은 존재로써 신께 감사할 뿐이다.
2일 후에 글라이더 조종사들은 다시 일을 시작했고, 이때 C-47 부조종사들은
핀치 히터로 글라이더 조종간을 강제로 잡아야 하기도 했다. 우린 필요할 때
마다 주야로 작전했다.
D-Day에서 그때까지, 또한 1944년 12월 17일 아르덴스 공세의 발발로, 우리
모든 병력수송단은 7일 동안 식량과 탄약과 재보급품을 전선으로 조달해야
했다. 패튼의 3군에게 가장 큰 보급품 아이템은 가솔린이었다. 그 탱크들이
보병을 선도해 앞을 뚫어야 했기 때문이다.
C-47들은 가끔 작은 목초지에 적의 사격을 받으며 착륙하고 이륙하는 행동도
했고 이륙할 때는 부상자들을 실었다. 이 기간에 글라이더 강습을 시도한 작전
도 약간 있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 잃은 글라이더가 보충되었다.
우리 모두는
또 다른 글라이더 작전이 생기기 전에 전쟁이 끝나기를 기도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1945년 3월 24일, 버시티 작전의 미군 글라이더. 라인 강변.
주인을 잃은 빈 잠자리와 실종되어 작전 로스터에서 빠진 동료들은
우리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나 자신 더 나이를 먹은 것
같이 느껴졌다.
당신은 적진 너머에 랜딩해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음, 생각 자체를 하지 마세요.
부록: 견인줄을 끊은 빌 밀러 대위의 수송기는 대공포에 꼬리를 맞았고, 조종을
유지하기가 엄청나게 힘들어졌다. 꼬리 표면은 박살 났고 비행기는 전율하면서
마구 흔들려, 밀러 대위는 벨기에나 프랑스 어디에 착륙할까 생각했다. 그러나
엔진은 잘 돌고 있었기 때문에 고도를 유지하며 영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영국에 나타난 첫 번째 비행장에 착륙했고 점검해서 앨더매스톤으로
갈까 생각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승무원들은 R깜짝 놀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꼬리는 넝마다 되어 있었고 간당간당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밀러는
앨더매스톤 기지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 늙고 아름다운 새는 결국 해냈다.
이 사진은 노르망디에서 쓸만한 글라이더를 수송기가 회수해 가는 장면이다. 물론
저 고리에 걸려 대기하고 있는 글라이더에는 조종수가 타고 있다. 저런 식의 이륙은
굉장히 위험하다. 퓰턴 회수 시스템의 원조 격. 급격하게 글라이더 이륙이 시작된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내곡동성사마 작성시간 12.03.03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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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개뼈(Keith) 작성시간 12.03.03 마지막 사진에 나온 글라이더의 회수를 보고 인간경시가 팽배한 건지 아님 진정으로 깡들이 센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글라이더도 그렇지만 저걸 회수 하려면 수송기가 초저공 비행을 해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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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二八中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3.03 아무리 그래도 저 글라이더들은, 현대에도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화물차가 아니면 이동을 시킬 수 없고, 또한 크레인이 필요했죠. 저렇게 돌아가는 놈은 행복한 놈이구요. 분해해서 배로 보내는 수밖에 없는데 정말 힘든 작업이었죠. 맨 마지막 사진은 궁리 속에 나온 게 아니라 최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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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bayonet 작성시간 12.03.04 colt45와 walter p-38의 교환도 쉽게 이루어지고 부상없이 귀환한 윗글의 글라이더 조종수는 운이 꽤나 좋은 편인데.... 스토리 가득한 p-38 권총을 도둑 맞다니....경계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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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노세노세 작성시간 12.03.06 이글을 재미있게 읽고있지만 당사자들이 겪었을 그 긴 시간들을 생각하면 섬뜩해집니다.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