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할머니가
어디다 전화를 거시는지
수화기를 들고
쪽지에 적힌 번호를
수시로 봐가며
다이얼을 하나하나 누르고 있었다.
누르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다이얼이 늦었으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오'라는
아가씨의 목소리소가 들렸다.
그러자 이 할머니,
수화기에 바짝 입을 대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이봐요 색씨,
그러지 말고 좀 연결해 주시구랴!
늙은이가 빨리 못 눌러서 그래.
얼른 좀 연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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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할머니가
어디다 전화를 거시는지
수화기를 들고
쪽지에 적힌 번호를
수시로 봐가며
다이얼을 하나하나 누르고 있었다.
누르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다이얼이 늦었으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오'라는
아가씨의 목소리소가 들렸다.
그러자 이 할머니,
수화기에 바짝 입을 대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이봐요 색씨,
그러지 말고 좀 연결해 주시구랴!
늙은이가 빨리 못 눌러서 그래.
얼른 좀 연결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