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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유년시절의 유월은.....

작성자강나루밀밭|작성시간26.06.20|조회수8 목록 댓글 1

내 유년시절의 유월은 ......

전라선 기찻길옆...

끝이 보이지 않는 논바닥을

나홀로 땡볕아래서 쇠스랑으로 훓고 있었다.

 

물 한모금이 간절 했지만.

올 사람도, 기다릴만한 사람도 없었다.

아니 물보다도,"애쓴다"한마디 해줄

사람의 발자욱 소리가 절실했다.

 

단오날이면 빨강 노랑 파랑

옷을 입은 사람들을 줄줄이 매달고 남으로 가는 기차를 보면...

내 모습이 너무나 챙피하고 초라해 주저 앉아 고개를 모로 돌렸다.

기차소리가 가물가물거릴 때 쯤이면

까만 연기속으로 사라져 가는 기차 뒷 꽁무니를 보며

나도 그 기차에 타 보고 싶었다.

나도 그 기차를 꼭 타보고 싶었다.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주일마다 한번씩 유서를 쓴다.

어떤날은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에다 유서를 쓴다.

그도 급할때에는 바람에게 소리 내 불러 본다.

 

2016, 6,13.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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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다락골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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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늘춘 | 작성시간 26.06.20
    초록이 무성한
    싱그러운 고향의 6월의 향기

    마음은 늘 멀리
    흑백필림 마냥 눈앞에 있으나

    이제는
    기억으로만 남아졌으니

    뻐꾹이 소리 여전한
    앞산의 뻐꾹새가 운다

    유년 시절의 기억에
    한참이나 머물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오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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