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포션 코라흐#4
(민17:1-15)
1. 주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는 자를 기뻐하신다"
2. 본문 이해
고라의 반역은 끝났습니다.
땅이 갈라졌고, 불이 내려왔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음 날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다." (민 17:6)
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고라의 심판을 보고도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모세를 탓했습니다.
결국 전염병(재앙)이 백성 가운데 퍼지기 시작합니다.
그때 모세는 아론에게 말합니다.
"향로를 가지고 속죄하라."
아론은 향로를 들고 백성들 가운데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놀라운 말씀이 기록됩니다.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재앙이 그치니라."
(민 17:13)
3. 이스라엘은 어떻게 이해하는가?
이 장면을 매우 중요하게 묵상합니다.
고라의 심판보다
아론이 백성들 사이에 선 장면을 더 크게 봅니다.
이들은 말합니다.
"참된 제사장은 사람들을 정죄하기 위해 서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는 자이다."
아론은 "내가 옳았다."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죽어가는 백성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4. 히브리적 가치관
1) 심판보다 더 큰 것은 회복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 자체를 목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심판은 목적이 아니라
회복으로 돌아오게 하는 수단입니다.
고라의 사건도
멸망이 목적이 아니라
공동체를 살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2) 원망은 심판을 보고도 배우지 못하는 마음이다
백성들은 땅이 갈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도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모세가 문제다."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여기서
인간은 증거가 부족해서 불신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완고해서 불신한다고 가르칩니다.
3) 향로는 기도의 상징이다
히브리적으로 향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아론은 무기를 들지 않았습니다.
향로를 들었습니다.
공동체를 살리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중보기도입니다.
5. 예슈아의 가르침
이 장면은 예슈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론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습니다.
예슈아도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서셨습니다.
아론은 향을 가지고 달려갔습니다
예슈아는 자신의 생명을 가지고 달려오셨습니다.
아론의 향로는 재앙을 멈추게 했지만,
예슈아의 순종은 사람들을 생명으로 부르셨습니다.
유대적 관점에서 보면,
아론은 중보자의 그림자이고
예슈아는 자기 생명을 내어주는 순종의 본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6. 비유 이야기
"불이 난 마을"
어느 마을에 큰 불이 났습니다.
사람들은 누가 불을 냈는지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람이 잘못했다."
"아니다, 저 사람이 원인이다."
모두가 책임을 따지고 있을 때
한 노인이 물통을 들고 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범인을 찾지 않습니까?"
노인이 말했습니다.
"집이 타고 있는데
지금은 범인을 찾을 때가 아니라
불을 끌 때다."
7. 교훈
고라의 사건 이후
백성들은 책임을 따졌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누가 잘못했는지를 말하지 않고
향로를 들고 달려갔습니다.
공동체를 살리는 사람은
비난하는 사람이 아니라
중보하는 사람입니다.
8. 오늘의 적용
① 나는 문제를 보면 먼저 비난하는가, 기도하는가?
② 심판을 보면서도 사람만 탓하고 있지는 않은가?
③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향로를 드는 사람이 되고 있는가?
④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신 것처럼 나도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있는가?
9. 기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고라의 반역 이후에도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회복의 길을 여신 주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안에 있는 원망과 완고함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문제가 생길 때 사람을 탓하기보다
먼저 기도하게 하시고,
비난하는 입술보다
중보하는 마음을 주소서.
아론이 향로를 들고 달려갔던 것처럼
우리도 가정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의 향을 올려드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심판 가운데서도 자비를 잊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게 하시고,
회복을 이루는 사람들로 세워 주옵소서.
예슈아 하마쉬아흐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