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알파벳으로 배우는 히브리적 세계관
부제: 진정한 이스라엘로의 초대
1. 자인 ז
숫자값: 7
소리: 즈 (z)
그림: 칼 ⚔
의미: 무기, 칼, 대립하다, 싸움, 보호, 전쟁, 갈등, 대면, 혁명, 기억, 공급, 건너기, 떠나기, “말씀은 영적 무기”
자인은 고대 그림문자적으로 무기, 칼, 도구의 이미지를 가집니다. 그래서 영적으로는 “싸움”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히브리적 싸움은 단순히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붙들고 죄와 혼합과 거짓을 분별하는 싸움입니다.
자인은 무기이다
고대 히브리 그림문자에서 자인은 칼, 무기, 도구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자인은 싸움, 분별, 보호, 경계의 의미를 가집니다.
성경의 전쟁은 단순히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죽음의 전쟁이며,
하나님의 질서와 혼돈의 전쟁입니다.
2) 자인의 숫자값은 7
흥미롭게도 무기의 글자인 자인의 숫자값은 7입니다.
그리고 7은 샤밧, 완성, 거룩, 언약을 상징합니다.
3) 세상의 무기와 하나님의 무기
세상은 싸우기 위해 칼, 창, 군대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먼저 샤밧을 주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무기를 만들어라"보다
"샤밧을 기억하라“ 를 먼저 말씀하셨을까요?
4) 샤밧은 믿음의 전쟁이다
샤밧을 지킨다는 것은 하루 쉬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적으로 샤밧은 선언입니다.
"나는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나를 먹이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세상의 시스템이 아니라 창조주를 신뢰한다."
이것은 엄청난 영적 전쟁입니다.
광야에서도 만나를 거두지 않는 날이 샤밧이었습니다.
만약 만나가 없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쉬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샤밧은 탐욕과의 전쟁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더 모으고 싶었습니다.
더 가지고 싶었습니다.
더 안전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샤밧은 말합니다.
"그만.“ "오늘은 하나님을 신뢰하라."
그래서 샤밧은 탐욕을 죽이는 무기입니다.
6) 샤밧은 바벨론과의 전쟁
바벨론의 정신은
"더 많이 만들라."
"더 많이 벌어라."
"멈추지 마라."입니다.
그러나 샤밧은 매주 선언합니다.
"나는 노예가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출애굽기에서 샤밧이 중요한 이유도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였기 때문입니다.
7) 예슈아와 샤밧
예슈아께서는 샤밧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나 샤밧을 폐지하신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샤밧의 참 의미를 회복하셨습니다.
샤밧은 일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날입니다.
샤밧은 세상의 두려움과 탐욕을 거절하고
창조주 여호와를 신뢰하는 믿음의 전쟁입니다.
8) 비유 이야기
한 제자가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랍비님, 가장 강한 무기는 무엇입니까?"
제자는 칼이나 창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랍비는 말했습니다.
"샤밧이다."
제자가 웃었습니다.
"샤밧으로 어떻게 싸웁니까?"
랍비가 대답했습니다.
"샤밧은 네가 세상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를 먹여 살리신다는 것을 선포하는 날이다."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탐욕을 이기는 사람은 이미 가장 큰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이다."
그래서 자인의 무기는 단순한 칼이 아니라,
샤밧을 통해 세상의 가치관과 싸우는 믿음의 무기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샤밧은 매주 "여호와만이 나의 공급자이시다"를 선포하는 영적 전쟁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2. 헤트 ח
숫자값: 8
소리: 강한 h, 목 안쪽에서 나는 흐/ㅎ 소리
그림: 울타리를 형상화한 문자
의미: 갇히다, 죄, 잘못, 띠, 현재, 벽, 성벽, 구역, 구별, 경계, 보호, 생명 영역, “생명이 지켜지는 영역”
1) 헤트(ח)는 울타리다
고대 히브리 그림문자에서 헤트는 울타리, 담장, 경계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울타리를 보면 "답답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하나님은 "생명을 지킨다"고 말씀하십니다.
2) 에덴동산에도 경계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에덴은 자유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에덴의 첫 계명은
"먹지 말라"입니다.
창세기의 시작부터 경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명은 경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3) 노아의 방주도 경계였다
방주에는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문을 열어놓고 누구나 들어오고 나가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문을 닫으셨습니다.
왜입니까?
배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4) 성막도 경계였다
성막에는 뜰, 성소, 지성소의 경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나 아무 때나 들어와라"
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거룩은 언제나 경계를 가집니다.
5) 샤밧도 경계다
샤밧은 시간의 울타리입니다.
일주일 중 하루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만약 "편하게 살자"며 경계를 허물면 샤밧도 사라집니다.
6) 히브리적 관점
회당에 누구나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라는 바꾸지 않습니다.
샤밧도 바꾸지 않습니다.
코셔도 바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얻기 위해 언약을 희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희석할 수 없습니다.
7) 헤트와 숫자 8
헤트의 숫자값은 8입니다.
8은 새 시작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새 시작은 경계를 허문 결과가 아니라
경계를 통과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노아는 방주 안에서 새 시작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너 새 시작
할례는 8일째 시행
모두 경계와 구별을 통과한 후에 주어집니다.
레올람 토라의 목적은 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언약 안에 머무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언약의 경계는 사람을 위해 낮추지 않습니다.
헤트는 배제의 담장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울타리입니다.
8) 묵상과 적용
헤트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경계를 생명으로 보는가?”
“나는 거룩을 억압으로 보는가, 보호로 보는가?”
“나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고 있는가?”
3. 테트 ט
숫자값: 9
소리: ㅌ (T)
그림: 태 / 감싸진 것, 뱀의 또아리를 형상화한 문자
의미: 숨겨진 선, 감추어진 것, 태, 열매, 내면, 지혜, 뱀, 덮기, 덮개, 보존하기, 지붕, 구조, 보호, “보이지 않지만 자라는 생명”
테트는 고대 그림문자적으로 바구니, 감긴 것, 감추어진 것의 이미지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히브리적 묵상에서는 테트를 “내면에 감추어진 선함”과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테트의 대표 단어는 טוֹב 토브, 즉 “좋다, 선하다”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보시며 “좋다”고 하셨을 때 이 토브가 사용됩니다.
테트는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보다, 하나님이 보시는 내면의 선함을 묵상하게 합니다.
1) 관련 단어
טוֹב 토브 (좋다, 선하다)
성경의 선함은 사람 기준의 착함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질서 있고 생명을 주는 상태입니다.
טָהוֹר 타호르 (정결한, 깨끗한)
정결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상태입니다.
טֶרֶם 테렘 (아직, 이전에)
하나님의 일은 보이지 않는 때에도 이미 준비되고 있습니다.
2) 관련 말씀
창세기 1: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질서에 맞다는 뜻입니다.
시편 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여호와의 선하심은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맛보아 아는 것입니다.
미가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선한 삶은 공의를 행하고, 인애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3) 묵상과 적용
테트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하나님 보시기에 토브한 삶을 살고 있는가?”
“내 안에 감추어진 것은 선한 열매인가?”
“나는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구하는가?”
4. 요드 י
숫자값: 10
소리: 야, 여, 요 (Y)
그림: 손 ✋, ‘펼친 손’을 형상화한 문자
의미: 손, 손가락, 행함, 능력, 주다, 증명, 명령, 밝히기, 보여주기, 축복, “하나님의 손”
히브리 알파벳 중 가장 작은 글자입니다.
가장 작은 글자 안에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태복음 5:18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여기서 "일점"이 요드입니다.
성경에서 손은 능력, 역사, 일하심을 의미합니다.
요드는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를 보여줍니다.
1) 관련 단어
יָד (야드) 손
יְהוָה 여호와의 이름도 요드로 시작합니다.
2) 관련 말씀
출애굽기 15: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요드는 작은 글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작은 순종, 작은 기도, 작은 믿음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십니다.
3) 중요하지 않은 계명은 없다.
예슈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마태복음 5:19)
여기서도 "작은 계명"은 있지만 "없어도 되는 계명"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새 둥지의 어미 새를 놓아주는 계명
신명기 22:6-7 길에서 새 둥지를 만나거든 어미와 새끼를 함께 취하지 말고 어미는 반드시 놓아주라.
솔직히 보면 "이게 구원과 무슨 관계가 있지?" 싶은 계명입니다.
십계명에 비하면 매우 작은 계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계명을 주시며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장수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2) 지붕에 난간 만들기
신명기 22:8 새 집을 건축하거든 지붕에 난간을 만들라.
이것도 매우 사소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이웃의 생명에 대한 책임"
이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3) 옷의 술(치치트)
민수기 15:38-40 옷단 귀에 술을 만들라.
겉으로 보면 "술 하나 안 달면 무슨 큰일이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작은 술 하나가 언약을 기억하는 도구가 된 것입니다.
(4) 저울추를 정확히 사용하는 것
신명기 25:13-15 두 종류의 저울추를 두지 말라.
이것도 사소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직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4) 하나님의 법은 똑같이 중대하다
마카비4서 5:19-21 우리가 더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가증한 죄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작든 크든 법을 어기는 것은 중대한 일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법은 똑같이 경멸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작아 보이는 계명도 어기면 불법인 것은 동일합니다. 하나님께 무가치한 법은 없고 경멸될 수도 없습니다.
5) 히브리적 교훈
유대 랍비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계명의 크기를 모두 알려주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큰 것만 지키고
작은 것은 무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작은 것에 충성하는 마음"을 보십니다.
6) 비유 이야기
어느 왕이 두 종에게 편지를 맡겼습니다.
한 종은 왕의 긴 명령문을 정성껏 읽었습니다.
그러나 맨 아래 적혀 있던
"도장을 찍으라"
는 짧은 문장은 무시했습니다.
다른 종은 모든 내용을 지키고
마지막 작은 지시까지 따랐습니다.
왕은 두 번째 종을 칭찬했습니다.
첫 번째 종이 말했습니다.
"저는 중요한 내용은 다 지켰습니다."
왕이 대답했습니다.
"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만 지켰구나.
나는 마지막 한 줄도 중요하게 여겼다."
“하나님께는 큰 계명과 작은 계명이 있을 수 있지만,
무시해도 되는 계명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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