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구분점-제발 ‘수염’을 살펴주세요~
2~3mm로 작아 손톱으로 긁어봐야 아는 것도 있어
“제발 입 주변을 유심히 살펴 달라”고 기자들이 통사정해도 안 먹혀드는 게 바로 수염의 유무다. 잉붕어의 입 언저리에는 길어야 2~3mm의 퇴화된 수염이 붙어있는데 얼굴을 맞대고 유심히 쳐다보거나 손톱으로 긁어보지 않으면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관심 있게 잉붕어를 살펴보지 않은 낚시인들에게 ‘수염’이라고 말하면 대개 길이 2cm 정도의 ‘오리지널’ 잉어 수염을 연상하기 때문에 눈곱만한 잉붕어 수염은 보지 못한다. 사진에서 보듯 손톱으로 입 언저리를 살살 긁어보면 돌출된 수염이 느껴진다. 간혹 수염이 없는 잉붕어도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다. 돌기형 수염 대신 마치 점막이 벗겨진 것 같은 얇은 막이 수염을 대신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호리에서 낚인 58cm와 안성에서 낚인 52cm도 수염이 눈곱만하게 붙어 있어 처음에는 발견해내지 못했었다.
제2구분점-비늘의 측선 위치가 다르다
붕어는 5~6번째부터 중앙으로 이동, 잉붕어는 끝까지 앞쪽에만 있다
수염의 유무와 더불어 가장 확실한 구분점이다. 사진에서 보듯 붕어의 측선(비늘에 박힌 점)은 1번 비늘부터 4~5번 비늘까지는 비늘의 맨 왼쪽에 점처럼 박혀있지만 5~6번부터는 점차 중앙으로 이동해 뒤로 갈수록 점차 우측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잉붕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왼쪽에 박혀있거나 10번째 비늘부터나 점차 중앙으로 이동한다. 수염 여부와 함께 이 측선의 위치만 제대로 확인해도 붕어와 잉붕어를 구별할 수 있다.
*비늘의 측선 숫자-붕어는 28~29개가 평균이나 잉붕어는 30~32개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늘의 측선 숫자는 30개에서 불과 한 개 차이이기 때문에 확연한 구분법이라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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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의 측선 위치로 보는 붕어와 잉붕어
붕어 
붕어(위사진)는 비늘의 측선의 점이 머리 쪽 맨 안쪽(사진 오른쪽)에 찍혀 있다가 몸의 중간으로 가면서 비늘의 중간에 찍혀 있다. 그러나 잉붕어(아래사진)는 비늘 측선의 점이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안쪽에 찍혀있다.
잉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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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으로 보는 잉어와 잉붕어
잉어(위)의 수염은 크고 선명하지만 잉붕어(아래)의 수염은 사진처럼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며 떄로는 흔적만 돌출돼 있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