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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천명(天命)을 다 한 나무가 아름답다.

작성자kingstar|작성시간11.07.13|조회수52 목록 댓글 3

 

 

 

 

누가~

부러져 누워 있는 저~ 나무와

여기~ 서 있는 고목을 보고

서럽다! 그리고~

 외롭다! 하리오.

 

초록숲을 스치고 온 여름 바람소리

발 아래 맑은 개울물 흐르는 소리

아직 힘이 남아 있는 삭정이에 날아와  앉은 산새들의 합창

밤이 오면 검은 숲새로 얼굴을 디밀고 웃어주는 달과 별

반짝이는 초록잎새들

어디가~

서럽고 외로울 짬이 있겠는가.

 

껍데기 부스러진 속살이 따가워도

먼 길 내려오느라 다리 아픈 햇살에게

쉴 자리 내주고 끄덕끄덕 졸다가

흙이 되고 물이 되어 초록잎새 거름이 되리니.

천명天命을 다 한 나무가 부럽고,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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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들꽃 | 작성시간 11.07.13 오랜세월 살아온 삶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천명을 다하고 이젠 편안한 안식이....
  • 작성자장미정원 | 작성시간 11.07.14 아낌 없이 주는 나무...
    인간이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 작성자데오빌로 | 작성시간 11.07.14 고맙다 나무야!
    그동안 맑은 공기, 아름다운 경치, 새들, 다람쥐들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것이 고맙다.
    이제는 킹스타님의 사진 모델까지 해주며 멋지게 끝맺는 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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