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 중 마지막 4일차입니다.
오늘은 군산에 속한 고군산도 섬잇길 걷기로, 말도에서~명도 구간을 걷습니다.
섬잇길은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 5개 섬을 4개의 해상 인도교로 연결한 세계 최초 순수 보행 트레킹 코스입니다.
CNN이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비경'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지요.
오늘까지도 전체 구간 중 명도~말도 구간만 오픈되어 있습니다.
아침은 콩나물국밥에 부추천을 곁들여 든든하게 먹고 시작합니다.
남새만금을 통해 군산으로 들어서네요~
선유도의 장자도 도착.
시간 여유가 있어 호떡거리도 둘러보시고~
배 타러 갑니다.
오늘 날씨도 맑고, 파고도 거의 없는 날입니다.
어느덧 섬잇길에 속한 5개의 섬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왼쪽부터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 순입니다.
이곳은 해안 습곡 지형이 멋진 곳~
광대도의 엄청난 습곡 지형이 배에서 보니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습곡은 양쪽에서 미는 힘에 의해 휘어진 지층입니다.
수평으로 퇴적한 평평한 지층이 횡압력을 받아 물결 모양으로 휘어지며 형성된다합니다.
습곡축이 위로 올라간 형태는 배사, 아래로 내려간 형태는 향사라 부릅니다.
물결 모양으로 휘어지므로 습곡은 배사와 향사가 계속 이어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명도 도착.
이번에 네 번째 방문이네요.
명도만 당일로 다녀갈 때는 오른쪽 오진여 전망대까지 다녀온 적도 있는데, 오늘은 통과~
섬 길은 어려운 길은 아닙니다만, 오르막내리막이 반복되어 피로도가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맑아 바다 물빛은 이쁜 편입니다.
명도 전망대 도착.
오늘은 주말이기도 하고, 요즘 신문기사가 많이 나와서인지 단체팀이 몇 팀이 있어 전망대가 대혼잡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보농도와 해상인도교,
그 뒤로 말도까지 지어지는 해상인도교가 조망됩니다.
선두는 벌써 다리 절반을 건너고 있습니다.
파란 바다 위에 하얀 해상인도교가 날렵하니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가리고 있는 옥빛이여서 파란빛과 대조되는 쨍하고 날카로운 상쾌함은 덜해 보입니다.
바닥은 데크로 촘촘하게 메꾸어져 있고, 중간 쯤에서 양측 보행으로 나누어 집니다.
다리 난간에 걸린 주소 패널이 인상적~
돌아본 풍경.
명도 구렁이전망대와 내리막 데크길. 빼꼼히 고개를 내민 광대도가 보이네요.
말도 다음 보농도로 올라섭니다.
날카롭게 발달한 해식 풍경, 쌓인 지증 풍경이 대단합니다.
보농도로 올라서는 데크길.
경사도도 제법 있고 데크길이 길어 땀이 줄줄 쏟아집니다.
오르는 길은 피곤하지만 돌아서 온 길을 바라보면 그 수고로움을 보상 받고도 남을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오르막 데크 계단을 어느 정도 올라 돌아본 지나온 명도와 인도교가 시원스럽습니다~
다시 계단 오르기~
평소에는 걸음 재촉을 안합니다만, 오늘은 정해진 배 시간이 있는지라 여유있게 도착해 쉬며 배를 기다리는게 안전해 후미에서 걸음 재촉을 하게 되어 죄송했습니다.^^;;
이런 바위 사이 길도 짧게 있습니다.
보농도 정상 도착~
말도 선착장까지 3.2km 남았습니다.
보농도에서 내려다보는 해상보도교와 말도
좀 더 옆에서 보니 배 모양이였네요~
토로네 식구들이 다리 위를 걷고 있네요~
명도에서 건너오 다리는 돛대 형상~
해안 거칠은 암벽 풍경이 대단합니다.
다리 입구에서 가까이 당기니 더 배에 가깝네요~
우리 선두는 이미 언덕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마음은 바쁘지만 인증샷 하나 남기고 부지런히 뒤쫓아 가기~~
지나온 보농도 돌아보기~
절벽 암벽 지형이 위압적이네요.
좀 더 당기면 이런 풍경~
주소명은 말도1길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말도로 오르는 오르막 데크 계단길~~
아직 마무리 하지 못한 공사 장비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신문기사에는 다 오픈된 나옵니다만, 아직 정식 오픈은 되지 않았습니다.
명도~말도 구간은 이전에도 비공식적으로 개구멍(?)으로 넘나들던 곳에서 이전 공식적으로 오픈된 정도입니다.
돌아본 보농도~명도
스탬프 챌린지도 예정되어 있나 봅니다.
와~~
계속 데크계단입니다.
저는 고소가 있는지라 가파른 계단에서는 간이 쫄깃했지만, 다행히 계단 단차가 낮고 풍경이 멋져 응원 받으며 열심히 올랐습니다.
휴~~~
말도 정상 도착~ 오르막 끝~~
오늘 내륙지역은 30도를 웃도는 기온이지만, 이곳 해안가는 23~24도의 훨씬 낮은 기온에 시원한 바닷 바람도 간간이 불어 땀은 나지만 후덥지근하지는 않습니다.
땀이 쭉 흘려 몸 속 노폐물이 빠져나간 듯 개운하기도 합니다.
땀 흘린 뒤 이 개운함이 여름 걷기의 묘미기도 하지요 ^^
수국이 크면 예쁘게 맞이 하겠네요~
여기서 데크 계단을 통해 내려갑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임도를 따라 말도등대로 이어집니다.
선두 리딩을 해 주신 태도사님을 여기서 만나네요.
선두는 이미 말도등대를 향해 출발하고, 후미는 채근하며 서둘러 왔습니다만 등대까지 갔다오기에는 시간이 빠듯해 데크 계단을 통해 바로 말도항으로 내려섭니다.
데크계단 중간에 전망대가 하나 있지만, 조망이 말끔하지는 않네요~
말도항 도착.
서둘러 왔습니다만 말도등대까지 가기는 빠듯해 포기한 아쉬움은 말도에서 여유로운 휴식으로 위로합니다 ^^
이 길은 군산성지순례길이라는 이름이 겹쳐 있네요.
보령 출신 추명순 전도사님이 고군산군도 섬 지역 선교에 일생을 바치다 이곳 말도에서 은퇴하셨다합니다.
말도의 습곡,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말도리 비석.
안내도가 말끔하게 세워졌습니다.
배가 들어옵니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토로네 여행길은 여기를 보세요~~"~~~^^
3박4일 일정이 끝나가네요.
2박3일이 끝날 때면 들리던 '좀 아쉽다'는 소리가 오늘은 들이지 않습니다.
하루 차이가 먼 여행길을 돌아온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말도를 두른 긴 습곡을 담습니다.
오늘 티켓은 모두 매진~~
군산 장자도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좋은 날씨 덕분에 더 좋았던 걷기입니다.
물 빠진 선유도해변의 하트모양이 선명합니다.
오늘 점심은 키조개삼합.
단가는 좀 있지만 모두 맛나게 드셨다합니다 ^^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염려했던 더운 날씨는 구름이 가려주고, 미끄러울수 있는 바윗길은 비가 비껴 갔습니다.
쨍 하는 날씨면 쨍한 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즐겨 주신 멋쟁이 회원님들 덕분에 여행이 더 즐거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더운 여름 날씨 건강하게 지내시고
또 좋은 여행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