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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3: 2026.06.01. 일본 오제국립공원 목도를 따라 걷는 고원습원 트레킹》》3일차 숙소~오제가하라~미하라시~숙소

작성자토로|작성시간26.06.07|조회수85 목록 댓글 0

3일차, 오늘은 숙소에서부터 오제 트레킹의 중심이라 할수 있는 오제가하라까지 15km 를 걸었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맑고 화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해를 등지고 시부츠산을 마주하며 걷기 ~

 

걸어온 목도를 돌아보니 히우치가다케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네요.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일찍 녹으며 물파초도 예년 보다 빨리 피어 이미 꽃이 지고 잎만 무성한 곳도 많습니다. 

 

 

 

 

이곳도 잎만 무성~

 

 

 

 

 

리드미컬한 목도의 아름다움~

 

자작나무숲은 연두연두~

 

 

구슬붕이.

 

동의나물

 

대극.

 

돌아본 히우치가타케 

 

조름나물.

대한민국의 경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희귀 수생 식물입니다.

 

군데군데 맑은 물웅덩이

 

 

흐르던 물길이 남긴 흔적들~~

 

 

 

시부츠산 반영을 받아내는 물웅덩이.

 

목도를 작업한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멋진 곡선을 만들어 냈을까요?~

 

오제가하라가 가까워지며 목도에 트레커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작년에 걸을 때 훼손된 목도들이 많았는데 그사이 많은 곳들이 새로 교체되었습니다.

 

 

선두는 저 멀리 앞서가고 있어 마치 콩알 만하게 보이네요~

 

물웅덩이 마다 저마다의 다른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 웅덩이에 시부츠산이 온전히 반영~

 

저마다의 코스를 따라 걷는 이들이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많이 알아볼 수 있는 선두의 모습^^

 

우시쿠비 분기점

 

습원의 중앙이라 할 수 있는 시부츠산을 향해 가는 목도에 올라섰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시부츠산.

 

습원의 주인공은 목도~~

 

 

 

 

 

 

 

선두와 합류 ~

 

 

 

반영놀이~^^

 

 

 

텅빈 습원에 가끔 보이는 홀로 나무 같은 자작나무 실루엣이 분위기 있습니다.

 

물파초가 지고 난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식물 세대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련히 앞서가는 선두의 여유로운 모습이  멋집니다...

 

 

멋진 순간을 잡으려는 사진사의 무릎이 연신 낮아집니다..

 

긱시석남꽃 개체수도 많이 보입니다.

 

귀하다는 조름나물꽃도 다주 보이고요~

 

돌아보니 히우치가다케 방향으로 아련히 멀어져 가는 걷기꾼 모습에서 같은 목도를 걷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여기 물길에서는 물파초가 많이 비었었네요.

싱싱한 포기 모듬을 찾아내 담아 봅니다.

 

이제 오늘 목적지 시부츠산 산자락 아래가 코앞.

 

작년에 교체된 반듯한 목도가 유난히 빛나네요.

 

 

사람들 발길에 상처를 입을 수 있는 목도 주변에 왜 자리를 잡는지~~??

 

오늘 목적지 오제가하라 주변에 있는 산장 도착.

하토마치토오게, 후지미토오게는 안가는 거로~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우선 당보충하고~

 

점심은 차갑고 빡빡한 주먹밥이 아닌 산장에서 즉석 카레돈가츠로 먹으니 훨씬 먹기가 수월합니다 .

 

휴식시간  마치고 류구산장을 거쳐 숙소 산장으로 돌아갑니다.

 

낯선 이들과 줄을 맞춰 같은 목적으로 걷는 길...

지금 이 순간 무엇이 이 걸음들을 하나되게 했을까요?...

자연을 사랑하고 그리는 마음~~??~^^

 

목도 위에서는 누구나 친절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이들과 연신 나누는 인사 "곤니치와~"

그 순간은 국적도 성별도 없는 그저 자연 속에 하나된 트레커일 뿐~~^^

 

히우치가다케를 마주하고 무심히 목도대열을 따라 걷는 시간...

그저 내 발걸음 하나에 집중해 걷는 지금...행복합니다..^^

 

날씨가 아름다워 즐거움 두 배~~^^

 

지루할 수 있는 일직선의 단순한 길에 살짝 더해진 유연함이 이 길을 멀리까지 바라보고 그 끝을 향해 걸음을 이끄는 힘이 됩니다.

 

우시쿠비 분기점.

올 때는 왼쪽에서 합류했는데 돌아갈 때는 류구산장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분기점을 지나며 많이 한산해진 목도.

목도를 메웠든 활기찼던 발걸음이 뜸해진 목도는 아련함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앞서가는 선두와 가까워졌네요.

왼쪽에 물파초 최대 집중 군락이 있는데 방향치인 저는 깜박 놓쳐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갔다 오신 분들 말로는 올해는 물파초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떠나온 시부츠산 자락...

정상의 잔설이 하얗게 남을 정도로 겨울에 눈이 왔어야 하는데 적설량이 적은게 물파초 개화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었나 봅니다.

 

 

목도를 이렇게 급이쳐 휘어 놓을 때 작업자는 무슨 기대를 했을까요?...

 

간혹 꽃사과나무(?)도 보입니다.

 

물이 땅에서 솟구쳐 오르는 곳이래요~

 

동의나물과 시부츠산. 

 

마치 여린 풀인냥 부드럽게 보이던 속새 군락.

속새는 옛날에 수세미로 쓰일 장도로 억센 식물입니다.

 

후지미토오게까지 갔다면 여기로 내려옵니다.

 

류구산장이 있는 류구십자로 도착.

처음 오제에 왔을 때는 이곳에서 숙박을 했었죠.

 

류구산장에서 시부츠산을 등지고 언덕을 넘어온 듯 자작나무 옆을 걸어오는 트레커 모습을 바라볼 때 가장 아름답지 싶습니다....

 

돌아본 시부츠산. 

 

오제산장, 야시로산장이 있는 미하라시 도착.

 

이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가 우리 숙소까지 2km를 더 걷습니다 

 

숙소를 향해 남은 걸음 출발~~

 

왼쪽 브로콜리 모양의 연두빛 숲이 예뼜는데 사진은 어둡게 보이네요^^;;

 

천연 온천탕이 있는 온천산장 도착.

 

식사는 산장식.

메뉴 구성이 어제와 똑같네요.ㅎ~~^^;;

그래도 이런 오지 산속에서 제대로 된 밥상을 받는다는 게 어디에요~~^^

 

배정된 다다미방.

한밤중에는 공기가 서늘했지만 이불도 충분해 잘 잤습니다.

오지에서 두번째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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