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는 4일차, 오제국립공원 걷기는 3일차로 2박3일 동안 걸은 오제 습원을 떠나 닛코시로 이동합니다.
살짝 익은 수란이 인상적이던 아침 식사, 오늘도 열심히 걸을려면 '열심히' 먹습니다~^^
산장에 주문한 점심 도시락.
대부분 산장 도시락은 이런 형태입니다.
오늘 일정 브리핑 듣고 일찍 출발합니다.
어제 걸었던 시부츠산과 습원에 눈인사를 보내고 출발합니다.
어제, 그저께 오제 습원을 걷고 오늘도 숲길 위주의 목도를 걸어 렌터카가 주차된 미이케까지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산죠폭포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미이케를 향합니다.
오늘 오후, 내일 오전 중 멋진 폭포 3곳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목도가 이어지는 길이지만, 습원이 아닌 산길이 주로 이어집니다.
외나무다리가 걸친 작은 계곡도 여러번 지납니다.
후미와 합류를 위해 잠시 멈추는 시간은 휴식 겸 선두를 볼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다시 외나무다리 목도~
숲으로, 숲으로~~
연둣빛 새잎이 가득한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익숙한 둥글게 오므려진 큰 잎, 족도리풀입니다.
이제 피었는지 연두빛 꽃송이를 발견합니다.
얼마 전 분주령 야생화 걷기에서 열심히 찾던 꽃을 여기서도 만나니 방가방가~^^
검색하니 '란자니아 자포니카'라고 합니다.
일본 본섬 산지 숲에 자생하는 희귀한 다년생 식물이라네요.
자작나무과의 거목들 새잎이 연두연두합니다.
어제 걸은 습원 목도와 다르게 많이 훼손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형태~
이런 정도의 오르내리막이 계속되며 푹신한 좁은 숲길이 이어집니다.
무엇에 시선이 멈추었을까요?~
숨은그림 찾기처럼 각자의 느낌대로 특이함을 찾아 봅니다.
새? 원숭이? 올빼미 등등~~
2km 마다 한번씩 쉬어가며 쉬엄쉬엄 여유있게 걷는 길~
태도사님 장난기 발동~~
엉디만 찍으라고~^^
다시 출발~~
크고 특이한 모습의 거목들이 계속되는 숲길에서 눈길을 끕니다.
기생? 공존?~~
뿌리 덩치가 엄청납니다.
돌아서보면 더 대단한 모습. 바위를 품고 덩치를 늘렸네요.
이 나무의 제목을....'고통 후의 위대함'으로 짓기로 했어요 ^^
외나무가 아닌 출렁다리도 건넙니다~
다리 위에서 멀리 조망되는 설산 풍경도 멋집니다.
다시 휴식 시간~~
지금부터는 화려한 철쭉꽃이 피어 있는 길~
한국에서는 못 본 철쭉색이에요.
이렇게 찍으면 나무 등치가 얼마가 큰지 비교가 될까요?~
연둣빛과 진분홍빛 하모니가 촌스럽지 않게 아름다웠던 숲길~
뿌리의 길도 몇 번~
오늘은 백당나무꽃이 한창~
목도에 깔리지 않고 용케 꽃을 피운 애기괭이밥?
인기 만땅 일명 낙타나무~
'다케칸바(Betula ermanii)'라고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라 합니다.
일반 자작나무(시라칸바)와 비슷하지만, 수피색이 더 붉고 열매 이삭이 위를 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끔씩 내리막은 흙이 쓸려내려가 너덜길이 된 곳도 있지만, 구간이 짧아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듯 자연 그대로를 유지합니다.
숲길에서 벗어난 평원길이 보이기 시작~
한동안 숲에서 보이지 않던 물파초가 다시 보이기 시작.
이곳은 개화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 크기도 작고 싱싱합니다.
싱싱함으로 간택(?)된 물파초~^^
자주 보이던 물파초, 박새, 구슬붕이가 총 집합~~
키가 작을 때 흰색이 더 투명하고 까칠한 도도함이 느껴집니다....
앞산에 초록 채도가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물감을 콕콕 찍어 놓은 듯~
반영을 담은 물웅덩이도 인기짱~~
이전에는 이 습원에도 물이 흥건하게 흘렀는데 올해는 보실보실 말랐네요.
왼쪽 열린 공간으로 멀리까지 조망되는 설산 풍경 위용이 대단합니다.
여기서 설산 풍경 바라보며 배낭에 메고 온 도시락으로 점심 먹기~
밥이 많아 대부분 남기시네요. 단무지라도 넣어주면 다 먹을 수 있을 듯 한데~~
코스 중에 유일하게 남은 잔설~
더 트인 평원~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뻥 뚫리는거 같습니다.
그 목도 위를 걷는 분들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
더 가까이 다가온 설산~
징구루마.
바위거울(岩鏡, 일본명: 이와카가미/Iwakagami)은 주로 한국과 일본의 고산 지대나 숲속 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상록 다년생 야생화입니다.
이름의 유래: 잎이 둥글고 두꺼우며, 표면에 아주 강한 광택이 납니다. 이 반짝이는 잎이 마치 '바위 위에 놓인 거울' 같다고 하여 '바위거울(岩鏡)'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봄에서 초여름(보통 5월~7월) 사이에 핑크색(또는 연분홍빛) 꽃을 피웁니다. 꽃잎 끝이 마치 드레스 자락이나 레이스처럼 잘게 갈라져 있는 독특하고 화려한 모양새를 자랑합니다.
목련은 끝물~
이제부터 내리막~
작년 이곳에 잔설이 많아 미끄러지고 넘어지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목도에 바짝 붙어 피는 물파초,
발길에 다칠 수도 있는데,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를 좋아하는 걸까??~~
산자락 습한 곳에 집중되어 핀 물파초 군락도 싱싱하니 예쁩니다.
참 다양한 초록 채도의 조합, 아름답습니다....
습원 전체에서 가장 많이 보이던 구슬붕이꽃
세잎황련꽃?
목적지 미이케에 거의 다 왔습니다.
오제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물파초 군락....
올해 이곳은 물파초 보다 노란 동의나물이 더 눈에 띕니다.
돌아본 오제습원.
동물들과 격리를 위해 설치된 출입문을 나서며 오제습원 걷기가 끝납니다.
저 계단을 올라서며 2박3일 동안 걸어온 오제습원 걷기를 마칩니다.
우리 렌터카버스를 타고 닛코시로 이동합니다.
새롭고 특별하고 아름다웠던 오제국립공원 걷기였습니다.^^
내일 출발할 나리타공항까지 닛코시 곳곳을 들려 이동할 겁니다.
몇 시간 동안 빈틈 하나 없이 빼곡하던 숲에 감탄하며 이동합니다.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인지 운무가 자욱하게 걸렸습니다.
게곤노폭포 도착.
폭포 낙차가 97m에 달해 웅장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곳
일본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입니다.
너무 규모가 커 사진으로는 그 규모가 실감나지 않습니다 ^^;;
주센지 호수는 맛배기 산책만 잠깐~
유노코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폭포를 이룬 유다키폭포도 들립니다.
4일차 숙소는 호숫가에 위치한 호텔.
저녁은 호텔 바이킹~ 산장식 이후 식사라 더 맛났던거 같습니다 ^^
저는 담백한 음식 위주로~
여기는 즉석 스테이크가 제일 인기~
여유있는 온천으로 2박3일 간의 걷기 피곤을 덜어내고 숙면으로 들어갑니다~
자연도 좋지만,,,,
문명은 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