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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토론

운영전 6단계 토론

작성자또생또|작성시간10.01.15|조회수630 목록 댓글 0

운영전 6단계 토론

 

지연자(지도 : 김슬옹 교수님).

*작품출전:작자미상(한문소설)/이재수본<운영전>

 

논제 : 조선시대 궁녀들 사이에 우정이 가능할까?

 

 

1단계 문제 설정 : 운영전의 궁녀들 사이에 우정이 가능할까?

 

2단계 주장 : 궁녀들 사이에도 우정은 가능하다.

 

3단계 주장의 근거 : 운영과 김 진사의 금지된 사랑이 안평대군에게 들켜 목숨이 위태로운상황에서 자란과 은섬, 옥녀, 비취가 죽기를 각오하고 옳고 그름을 당당하게 말했다.

 

4단계 예상반박 : 조선시대 궁녀는 주군을 위해 평생을 수절해야 한다. 궁녀가 주군의 눈에 들어 하루아침에 신분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조선시대 수많은 사화에 여성들의 질투와 음모가 있었다.

 

5단계 예상반박에 대한 반박 : 조선시대 궁녀들은 어려서부터 따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정식 궁녀가 되는 관례를 치러야 한다. 복장이나 절차에서 여느 혼례식과 같았다.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신랑이 없다는 것이다. 궁녀는 주군에게 시집을 가는 것이다. 궁녀에게는 다른 사람을 자기 뜻대로 사랑할 자유나 권리가 없었다. 주군의 허락 없이는 궁문을 나가는 것도 금지되어 감옥과 같은 생활을 하였다. 권력이나 정치적인 야심을 가졌던 궁녀도 있었다. 희빈 장옥정이 있었고, 연산군의 어머니도 있었다. 이는 당파싸움과 후궁들 간의 권력다툼에 의해 역사적으로 부각되었을 뿐이다. 비슷한 처지에서 고통 받는 젊고 어린 궁녀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억울한 처지를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6단계 종합정리 : 운영전에서 궁녀들 사이의 우정은 가능하다. 운영과 김 진사는 당시의 규범이나 관습에 금지된 사랑을 한다. 하지만 예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가 수성궁과 안평 대군의 존재가 조선 사회의 가혹하고 부당한 억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진정으로 운영을 이해하고 응원해 주었다. 그랬기에 둘의 사랑이 발각되어 안평 대군이 궁녀들을 처벌하려 할 때에도 모두 하나가 되어 운영을 감싸주었던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런 궁녀들의 행동은 당시 여성 독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고전 소설 속에서 여자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 시대 차별받던 여성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자각할 수 있었던 것도 여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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