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묘봉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린 곳,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감싸 안은
문경새재다.
비록 계획은 바뀌었지만,
11명의 정겨운 회원님들과 함께한 길은
마치 한 폭의 촉촉한 수묵화같았다
초록 숲 위로 투둑투둑 떨어지는
감미로운 빗소리,
비에 젖어 더욱 짙어진
싱그러운 풀향기를 맡으며
우리는 서로의 발걸음을 맞춰 걷는다.
우산위로 부딪히는 빗방울은
산행의 낭만을 더해주었고,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는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산에 허리를 신비롭게 감싸 안은 운무를
동무 삼아 도착한 제3관문 조령관.
고즈넉한 빗속에 우뚝 선 3관문은
오랜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묵묵히 우리네들을 늘 맞이해줌이다
묘봉의 거친 암릉 대신 촉촉한 운치와
깊은 감성을 선물해 준 문경새재.
옷자락은 조금 젖었을지언정,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포근한 여정이였다
궂은 날씨에도 흔들림 없이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주신 11명의 멋진 회원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이 촉촉한 감성 안고 다음주
산행에서 건강하게 다시 뵙겠습니다!
운전하신분들과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검색